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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 138

몰기

작년 12월1일 그 해 20번째 몰기를 하고 석달 17일만인 오늘, 금년 처음으로 몰기를 하였다. 20번째 몰기이후 뭔가 좀 되어가나 싶었는데,자세를 바꾸고 촉보기로 헤메이다 시간을 보냈다. *몰기는 국궁에서 5발 한순을 쏘아 5발 모두 과녁에 명중되는 것을 말한다. 봄이왔는데도 오전에 맑다가 흐려지며 바람이 불어오면 추워진다. 비정비팔의 스텐스,거궁과 만작및 호흡,지사와 줌손,각지손의 밀기와 당기기,발시후 자세, 모든것이 중요하고 필수적이다. 머리로알고,몸으로 익혀야 하며 숙달이 되어 항시 같은자세가 나오도록 노력하여야한다. 그래야만 일정하고도 좋은 시수가 나온다. 습사후 귀가하니 해무리주변에 무지개가 보인다. 무언가 좋은일이 있으려나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노력하지않고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기대가있으..

국궁 2023.03.17

활터행사

다니는 활터에서 사두의 이.취임식이 있고 더불어 축하하는 친선경기도 갖는 날이다. 어제까지만해도 화창하고도 더운 날씨이더니만 오늘은 아침부터 봄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졌다. 행사하기에는 조금 좋지않은 날이지만 잡혀있는 날이니 어쩔 수 없다. 대회복 상의를 착용하고 하의는 자유복이라고 공지가 되어 춘추복의 경기복장을 입으니 서늘하고도 추워 점퍼를 입어야한다. 활터에 오르니 이미 여러사우들과 더불어 성무정의 사우들도 올라와있고 준비를 서두른다. 추적추적 비가내리고 준비가 늦어지니 예정된 시각을 지나 이.취임행사를 시작한다. 사십여분의 행사가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니 바로옆 식당으로 이동하여 식사하는데 좌석이 부족하니 남아서 두순의 활을 내어본다. 평2중.. 식당으로 이동하여 돼지머리고기와 편육,전등을 안주로 ..

국궁 2023.03.12

촉으로 과녁보기

지금까지 활을 내면서 덕사로 과녁을 조준하였다.사대에 서서 145m의 거리에 있는 과녁을 맞추기가 쉽지는 않고 활의 강도와 화살의 길이와 무게에 따라 다르고 습사하는 체격에도 맞추어야하는 것이 국궁이다.47파운드의 활과 6.5x6.5의 화살(길이 6.5인치,무게6.5돈)로 촉으로 과녁을 보니 거리가 나오지않아 덕사(우측손의 적당한 지점)로 과녁을 보고 습사를 하여왔다.덕사로 과녁을 보면 단점이 조준시마다 덕사의 어느부위인지 헷갈리고 수시로 손의 특정부위에 마킹을 하여야하며,또 화살의 날아가는 높이가 높아 궤적이 이쁘지가 않다는 것이다.오늘 사대에 서면서 촉으로 한번 해보자 싶어 화살촉으로 과녁상단을 조준하고 발시를 하였다.조금 거리가 짧기는 하지만 과녁부근으로 떨어지니 만작자세로 꾸..

국궁 2023.02.15

射有似乎君子

얼마전 구입한 중용을 펼쳐놓고 하루 한페이지를 베껴 써보는데,활쏘는 것에 대한 언급이 있어 올려본다. --- 子曰자왈 "공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射有似乎君子 사유사호군자 "활쏘기는 군자의 도리와 비슷한 점이 있나니" ​ 失諸正鵠 실저정곡 "활을 쏘아 정곡, 과녁의 한가운데를 맞히지 못하면" ​ 反求諸其身반구저기신 "돌이켜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찾습니다."

국궁 2023.01.08

새해 첫 습사

새해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이다. 현직이면 출근하여 시무를 하겠지만 백수이니 식사후 조금 춥기는 하지만 활터를 오른다. 아무도 없는 것 같은 활터에도 이미 두분이 나와 습사준비를 하고있다. 활을 올리고 궁대를 차고는 금년들어 처음으로 사대에 선다. 구사두분이 앞에 서서 불을 내고 순서가 되어 첫발을 호흡을 가다듬어 거궁하고, 시위를 당긴다음 만작후 줌손과 각지손을 조은후 발시를 한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전광판에 불이 번쩍이며 첫발이 보기좋게 관중이 된다. 첫순의 첫발이 관중이 되었으니 금년 시수가 좋을 것'이라고 옆에 선 구사가 덕담을 해준다. 부디 금년한해에도 무사하고 안전하게 국궁을 즐기며, 좋은 시수를 내어 입단에 성공하였으면하고 바라본다. 더불어 건강한 신체와 정신함양에 정진할 수 있도록 노..

국궁 2023.01.02

각궁 교육

다니는 활터에서 각궁에 대한 교육이 있고 각궁을 사용하지않더라도 활에대한 기초지식차원에서 교육을 권장하니 한번 참석해본다. 국궁에 입문한지도 4년이 되어가는데-실제로 코로나로 한해를 거의 쉬었으니 3년차가 된다.-아직도 개량궁에서 헤메이고 있으니 언제 각궁을 사용하게 될지 알수없는 일이나 지식습득차원에서 교육을 받는다. 우리나라의 국궁에는 각궁과 개량궁이 있다. 각궁(뿔활, horn bow, 角弓)은 합성궁(컴퍼짓 보우, composite bow)의 한 종류로, 나무와 소의 힘줄외에 뿔을 주 재료로 추가한 활을 가리킨다. 위로 늘어지는 부분인 활의 바깥쪽에 탄력이 강한 힘줄(심)을 놓고, 안쪽에는 반발성이 강한 뿔을 이용하여 매우 강력하고 먼 사거리를 갖게 된다. 각궁은 힘이 약한 사람이라도 일정한 위력..

국궁 2022.12.10

궁도대회

시장배 궁도대회가 있는 날이니 서둘러 활터를 오른다. 어제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예전의 직장동료들과 어울려 술한잔을 하고났더니 속도 쓰리고 머리도 지끈거린다. 그런줄 알면서도 술을 지속마시고 있으니 참으로 미련한 인간이다. 어제보다도 기온이 떨어져 추운날씨이고 이런날 활을 내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은데 잡혀있는 날이니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활터에는 천막도 치고 히터도 동원하여 나름 추위를 최대한 피하도록 사우들이 고생하여 준비를 하였다. 수고한 사우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찬조금도 내어 지원을 한다. 시장기대회라지만 부천시에 소재하고있는 부천정과 성무정,두곳의 활터에 소속된 사우들이 모여 단촐하게 행사를 하며 가는해를 즐기자는 것이다. 작대를 넣으니 모두 11대가 형성되고 6대로 활을 내..

국궁 2022.12.04

몰기와 아라뱃길걷기

추위가 닥쳐 어제 사대에 섰더니 손가락도 시렵고 온몸이 움츠러들어 서너순만 내고는 귀가하였다. 12월1일, 어제보다도 더욱 춥다는데 늦게 기상하니 산행,라이딩,걷기등을 생각하였으나 도반과 같이 하루일과가 선듯 결정되지않으니, 일단 활터를 올랐다가 추우면 바로 내려와 다른 일정을 잡자고하고 활터를 향한다. 활터를 오르니 정의 문이 닫힌것 같아 '이렇게 추운날 누가 오겠어? 우리말고...'하였는데 막상 다가가니 문은 열려있고 구사 두분이 이미 나와 준비를 하고있어 같이 사대에서 발시를 해보는데 어제보다는 추위가 덜하다. 첫 두순은 3중과 1중, 느낌이 나쁘지는 않다. 줌손에 힘이 들어가지도 않고 어느정도 만작의 느낌도 가지면서 각지손도 그런데로 잘 빠지는 듯하다. 햇살이 비치니 어제보다도 추운정도가 덜한가보..

국궁 2022.12.01

자정대회

다니는 국궁장이 창립19주년이 되어 자정대회를 갖는 날이다. 활터의 창립을 축하하는 행사를 갖는 날이니 소속된 사우들이 모두모이고 외부에서 내빈이 참석하여 축하를 해주며 사우들끼리 활을 내면서 실력을 다지고 하루 유쾌하고 재미있게 보내는 날인 것이다. 김장을 하느라 이틀만에 활터에 올라가니 사우들이 수고하여 이미 모든 준비가 완료되어 있고 시작시간을 기다리고 있어 두순정도 활을 내어본다. 근래들어 화살이 짧아지니 그원인과 대책을 찾지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시간이 되어 개회식을 하고 간단하게 행사와 더불어 기념패전달등의 의식을 가진후 처음 활을 배우는 신사들을 위한 초시례행사가 있고,신사들이 복장을 갖추고 두발의 활을 박수속에 내어본다. 그리고는 점심을 먹는데 너무 빠른것 같아 두순의 활을 내어보고는 식..

국궁 2022.11.20

17차 몰기(221020)

금년들어 17번째 몰기(다섯발의 화살을 쏘아 다섯발이 과녁에 명중되는 것)를 하였다. 시월들어서 4번째 몰기이자 올해 열일곱번을 몰기를 하였으니 기분도 좋고 실력이 향상된 것 같으니 더욱 그러하다. 아니 어쩌면 담담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기본이 되어야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몰기도 중요하지만 꾸준하게 시수가 나오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 평3중이상이 나와야 입단을 노려 볼 수가 있을 것 같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이면 아침을 먹고 활터를 오른다. 오전동안 두순씩 다섯번 사대에 서면 열순 50발을 발시를 한다. 그렇게하면 사천보정도의 걸음에 적당하게 팔을 사용한듯 뻐근한 느낌이 오는 정도이다. 매시마다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일시천금의 자세가 되어야 제대로 발시도 되고 또 그러하여야 관중도 된다. ..

국궁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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