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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 151

꾸준한 습사

연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열심히 습사를 하였다. 그간 몇차례나 이러면 되겠다싶은 감이 왔지만 지나고보니 아니었다. 들죽날죽한 성적으로 봄,여름을 보내고 가을이라는 계절이 다가오도록 습사를 하였는데 최근들어 각지손의 팔이 접히는 부분이 압착이 되도록 당기는 연습을 하고 발시를 하였는데, 관중되는 확률이 높아짐을 느낀다.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아침후 오르는 것이 활터이고 사대에서서 9순내지 12순을 오전중에 습사를 한다. 거궁하는 위치를 제대로 잡고 촉까지 당기면서 만작을 하고 그러면서 각지손의 팔이 완전히 접혀지도록 당기면서 지사후 발시를 하니 현저하게 관중율이 높아진다. 세상에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리가 물위에서 한가로이 즐기는 것 같아도 물속에서 그들의 발은 쉬임없이 움직이며 수..

국궁 2023.11.03

줌통교체와 변화

화창하고도 청명하며 조금은 싸늘한, 그야말로 가을날 아침에 활터에 오른다. 근래들어 시수가 좋지않으니 그간 망설이던 줌통을 교체 해본다. 활이 자신의 신체에 적합하게 맞게끔 많은 노력을 기우리는 것이 거의 대부분 사우들의 자세이다. 활과 화살이 잘 어울려 궁시가 맞아야 하며 활도 개인의 체형조건에 맞아야 좋은 시수와 자세가 나온다. 줌통이 잘 맞지 않으니 그립이 좋지를 않고 따라서 자세나 시수가 잘 나오지 않은듯하니 줌통을 바꾸어본다. 인터넷에서 고무형태의 줌통을 구입할수 있다기에 구입하여 보관하고 있다가 줌통이 잘 맞지않은듯하여 고무줌통으로 바꾸어본다. 처음에는 손의 그립에 꼭 맞고 좋은 듯 하였는데 막상 사대에서 활을 내어보니 줌손에 힘을 받고 버팅겨야할 것이 완충작용을 밀지를 못하는 것 같고 미끄러..

국궁 2023.10.20

폐쇄된 활터

추석연휴에 접어드니 활터가 폐쇄된다고 안내문이 붙었다. 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시설을 임차하는 형식으로 활터가 입주하다보니 이래저래 도시공사의 간섭이 많다. 거의 모든 국궁장은 지자체가 건설하여 해당 정(亭)에서 독자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각 정이 자율적으로 활터를 운영하니 소속된 사우들은 운영방침에 따라 습사를 하는 것이 통례인데, 어느 활터라도 습사를 원하면 어느때던 통제를 받지아니하고 사용할 수가 있다.그러나 시내에 위치하고 지자체의 시설공사가 관리하는 곳에 위치한 활터는 여러가지 통제와 간섭을 받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명절연휴이고 소속된 직원들이 휴무이니 활터를 폐쇄하는 경우는 처음으로 겪어본다. 명절연휴에 가족과 같이 명절을 보내고 남은 시간에 활터에 나와 자유스럽게..

국궁 2023.09.28

자정대회

활터의 월례회가 있는 날이다. 매월한번 모여 국궁장의 현안문제나 안건을 가지고 토의도하고 새로운 정보도 주고 받으며 모임을 갖고,편사를 하여 실력을 겨루기도하고, 편사가 종료되면 같이 식사를 하면서 관계를 돈독히하는 날이다. 그러면서 대부분 술을 마시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있는데,주류나 비주류는 본인의 취향에 따른다. 점심시간에 임박하여 활터를 올라 몇순 습사를 하여보는데 의도한데로 잘 관중이 되지않는다. 활터의 잔디를 깎는 작업을 한참 도우다가 다시 습사를 하고는 시간이 되어 월례회를 개최한다. 여러가지 현안의 문제가 있다. 공사의 건물에 임대형식으로 사용하다보니 이러저러한 관섭과 더불어 교육장과의 관계도 문제이다. 국내의 일반적인 국궁장은 지자체에서 건설하거나 지원하고 국궁장 단독으로 운영하는 것인데,..

국궁 2023.09.23

꾸준한 습사

별일없으면 오전에 오르는 활터이고, 오르면 오전시간은 열심히 습사에 임한다. 며칠사이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 활쏘기가 좋은 시기가 되어간다. 지난주 목요일인 24일부터 5일간은 무엇 때문인지 활이 제대로 맞지도 않고 자세도 좋지 않았다.오늘은 비도 그치고 바람도 없어 오전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는데,얼마전부터 3순을 내어 그 결과 10발이상 관중을 목표로하고 있는데, 첫3순에서 3,3,4중 관중으로 10중이 된다. 거의 6일만에 10발을 관중시킨 것이다. 만작의 자세유지와 지사,그리고 줌손은 굳세게 밀며 각지손은 뺏기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 인 듯하다. 다시 두번째 3순에서는 1,2,1로 4중에 그쳐 버리고 마지막 3번째 순중 첫순에 2중이니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그 다음 4,5중이 되어 11중..

국궁 2023.08.30

삼순경기

국궁경기의 대부분이 세순 15발로 진행된다. 다섯발씩 세번을 사대에 서서 발시하고 그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것이다. 그동안 실력을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습사를 하였는데도 크게 좋아지지 않았는데, 얼마전부터 같이 활을 쏘는 사우들과 세순15발을 쏘고 그결과로 평가해 보기로 하였다. 목표는 세순을 발시하여 10중이상을 하는 것으로 정했다.그랬더니 그 이전보다도 더욱 시수가 좋아지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15발을 쏘아 10중이상을 하려면 쉽지가 않은 일이다. 적어도 4,3,3이상을 관중하여야 나올 수 있는 성적이다. 첫순 5발에 4발,두번째순 3발,세번째순3발이상이 되어야 10중이상이 된다. 순서는 바뀌더라도 4,3,3이던 3,3,4던ᆢ 8월17일부터 적용을 하며 습사를 하였는데 당일 11중,10중을 ..

국궁 2023.08.20

뜨거운 활터

입추가 지나고 다음주가 처서인데도 더위는 여전하다. 뜨거운 여름날 20여일을 동유럽에서 시원하게 보내고 왔는데, 조금 더위가 주춤해졌다고하는데도 숨이 턱턱막히고 밤이면 잠을 이루기가 어렵다. 시원하고도 서늘했던 동유럽의 날씨가 그립다. 무덥고도 습한 날의 연속이다. 오전에 활터에 올랐는데 한마디로 덥고도 햇살아래 서면 따거울정도이다.며칠전부터 세순 15발을 기준으로 열발이상을 관중시키는 것을 목표로 사우들과 습사를 하고있다. 처음 세순에 3,3,4발이 관중이 되어 도합11발이 들어가니 목표달성으로 기분이 좋다. 만작시 촉이 줌손에 걸리는 느낌을 충분히 가지고 각지손도 내리면서 당긴후 지사하고 발시를 하니 명중률이 높아지고 크게 편차가 없는 것을 느낀다. 평 3.7중의 실력이니 이정도만 되면 입단이나 대회..

국궁 2023.08.17

기묘한 활

내일부터 20일간 긴여정을 떠나니 아침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한다. 어제는 그렇게도 맞질않고 짧은 살이 나오며 10순 50발중 4번이나 불을 내면서 평0.8중에 그쳤다. 첫순과 두번째순이 불을 낸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세번째순에 3발이 관중되면서 체크해보니 거궁시 높이가 낮아 제대로 시위를 당기지 못하며 만작이 이루어지지 않은것을 깨달았다. 마음이 평정하고 안정되어야하는데 줌통을 다시 제작하면서 활에 부프러기가 생겨 풀을 살짝 발랐는데 그것이 쉽게 건조되지않고 하루가 지났음에도 끈적이니 신경이 쓰인다. 다시 세순에 7발이 관중이 되더니만 7순째 다섯발이 관중되는 몰기가 된다. 금년들어 9번째 몰기이다. 구사들은 하루에도 두세번씩 몰기를 하거나 연속하여 몰기를 하기도 하는데 그것이 쉽지않은 일이다. ..

국궁 2023.07.18

어려운 활

활을 잡고 신사시절이후로 이렇게 관중이 되지않은 경우가 없었다. 그래도 평1중이상의 시수를 꾸준하게 내었으며 컨디션에 따라 평2중이상의 시수를 내었는데, 오늘은 60여발에 5중 0.4중에 그치며 8순 40여발을 불을 내었다. 잘 쏘기위한 자세의 변화라던지 화살이나 활을 바꾸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자세의 조정이나 좀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또한 좋은일이다. 그런데 그러한 것도 아니면서 왜 그럴까? 이유는 줌손 하삼지의 힘을 키우기위해 틈날때마다 악력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해서 어제하루동안 처음으로 아마도 7~8백회의 악력운동을 하여 손가락이 얼얼할 정도라는 것과 오늘 날씨가 무덥다는 것, 또하나는 어제 지적받은 각지손이 뒤로 빠지지 못하고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 정도이..

국궁 2023.07.06

비오는 날 습사

애초에는 태백의 두문동재에서 대덕산을 걷는 트레킹을 신청한 날인데, 장마중이고 많은 비가 내린다고해서 예약을 다음날로 미루고는 활터를 향했다. 비가내리니 올라온 사우가 별로 없으리라 생각하였는데 휴게소문을 여니 이미 네사람이 와있으니 '비가 오는데 그렇게 할 일이 없냐'고 농담 한마디를 하고는 한바탕 웃는다. 사대에 서서 활을 내노라니 첫순에 한발이 관중이 되고,두번째 순에서는 네발이 관중이 된다. 묘한 것이 활이라 분명 같은 자세를 취하고 발시하는 것 같은데도 무언가 자세가 바르지않고 잘못되었으니 관중이 되지않고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거나,길거나 짧은 살이 나온다. 한순간 하늘이 컴컴해지며 빗줄기가 요란하게 쏟아진다. 폭우가 내리고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시 하늘이 맑아지며 빗줄기는 약해지나 지속해..

국궁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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