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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를 맞으며

오전부터 봄비가 촉촉히 대지를 적시고있다. 점심후 활터를 나가려고 준비를 하는데 비가 조금 오는 것 같아 창문을 열어보니 조금 오는 정도가 아니라 제법 내리고있다. 거기다가 바람까지 불어오니 활터는 포기를 하고 근처 계남공원을 걷기로한다.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 몸도 갑갑할뿐아니라 무언가를 보고있으니 눈이 침침해온다. 적당한 움직임이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어제 적지않은 술을 마셨으니.... 며칠사이에 푸르름이 한층 더해졌다. 이 비가 오고나면 산야는 더욱 푸르러지고 녹음이 짙어지리라.

윤중로벚꽂

예년보다 일주일이상 일찍 핀 벚꽃. 백년만에 찾아오는 이른 개화시기라고한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가보다. 코로나로 인해 다음주의 벚꽃축제는 취소되니 딸네집에 온김에 윤중로의 벚꽃길을 느긋하게 걸어보다. 아직은 개화가 시작이라 사람들이 그리 많지도 않고 쾌적하고 느긋하게 즐길수가 있어좋다. 코로나로인해 축제가 취소됨은 물론, 절정의시기인 다음주부터는 접근자체가 통제되고 축제는 온라인으로 즐기라고 안내하고있다. 일부에서는 벌써 떨어지는 꽃들도 있고 진달래,매화,명자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저녁에는 딸의 생일이니 같이 축하하면서 술한잔...

일상 2021.03.26

다시 습사에 들어가다(210323)

코로나가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습사가 허용되니 아침을 먹고 정(停)으로 나가본다. 이미 5분정도 아침부터 나와서 습사를 하고 있다. 인사를 하고는 활을 올리고 살을 챙겨 사대에 서서 활을 내어본다. 역시 짧은 살이 많이 나오고 일관성이 없이 중구난방으로 떨어지는 살들이다. 무언가를 제대로 하고있지 않는다는 증거이다. 촉까지 살을 당기고는 발시순간에 줌손을 버팅기며 깎지손을 뺏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호흡과 표를 제대로 보면서 몇발 내어보니 한발이 관중이 된다. 실로 오랫만에 맛보는 관중살의 쾌감이다. 그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여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를 않다. 첫째,줌손을 태산을 밀듯 버팅기고 둘째,깎지손은 발시순간 조금더 당기다는 느낌이 오도록 한 다음 발시하고 셋째,표를 일정하고도 고정적으로 보..

국궁 2021.03.23

900회 고려산(210322)

1.2021.03.22(월) 10:55-15:45(4.50hr) 맑고 싸늘함 2.doban 3.부근리들머리-시루메산-고려산-낙조봉-원점회귀, 11.34km 4. 900회! 많다면 엄청나게 많고 적다면 적은 숫자이다. 21년만에 이룩한 산행횟수이니 많은 세월에 노력을 한 결과이다. 그러나 매일처럼 산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조족지혈같은 숫자가 아닐까싶다. 작은노력이 모여 커다란 숫자를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는데도 의의가 있다. 어느산을 갈까 망설이다 드라이브도 겸할 수 있고 진달래도 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고려산으로 향했다. 활터부근의 원미산은 진달래가 거의 만개수준까지 피었으니 고려산도 어느정도는 개화가 되었을 것이라 판단하고 사람들이 몰리기전에 가보자싶어 나섰다. 한시간반여를 달려 평소와는 다른 들머리인 ..

流山錄 2021.03.22

Interstella

며칠째 밤에 영화를 감상하고 있으니 일종의 중독인가보다. 저녁식사후 독서와 인터넷서핑을 하다가 아홉시부근에서 세계테마기행과 한국기행을 보고나면 특별히 할 일이 없으니 채널을 돌리다보면 어느새 영화채널이다. 다시 책을 잡는 것도 눈이 아프고... 피동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영화감상이다. 언젠가 본 것도 같은데 보지않은 영화 인터스텔라..조금은 난해한 작품이다.********

영화 2021.03.22

일년만의 습사(210321)

작년 5월초에 활을 내고난 후 이사를 하고 코로나로 인해 국궁장이 폐쇄되면서 11개월여를 휴궁을 하였다. 이제 다시 활터가 부분적으로 오픈을 하였으니 집에서 가깝고 시설이 양호한 부천정으로 이정등록신청하고 사두 및 사우들과 인사를 하고는 활터에 대한 개략적인 안내를 받는다. 그리고는 휴궁후 처음으로 사대에 서서 활을 내어본다. 또 작년 5월에 산에서 MTB를 타다가 다친 우측 어깨가 아직도 통증이 있어 활을 잡는 것이 조금 무리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 주살을 몇회해보고는 사대에 서서 한순을 내어보지만 얼핏보기에도 거리가 짧은 살 투성이다. 옆에서 보던 사두께서 줌손에 제대로 밀지 못하고 깎지손은 발시시 빼앗긴다고 충고를 해준다. 그리고 과녁을 촉으로 보는 것이 아직은 무리라고 한다. 과연 그러한 것 같다..

국궁 202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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