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강화여행

dowori57 2023. 10. 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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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애기봉전망대가 새로이 리모델링되었다고해서 내비에 입력하고 가면서 전화를 해보니 

하루 800명을 입장시키는데 오늘은 마감되었다고한다.

전어회와 구이를 먹으려했지만 시간이 이르니 어디 한군데를 들렸다가 가기로하고 마땅한 곳을 찾는데,

강화도를 많이도 찾아왔지만 한번도 들려보지않은 곳을 찾다보니 평화전망대가 나온다.

며칠전 철원의 승리전망대를 들려 DMZ를 구경하고 분단된 현실을 느끼고 왔는데,다시 서부전선의 철책선을 보게된다.

중부전선에서 바라본 이북은 조금 한산한 모습이었는데, 이곳은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해 흐르는 조강(한강하류)이고

예성강이 다시 합류하면서 강폭이 1키로를 넘는 지점으로 강을 가운데 두고 남과 북이 대치하고있다.

망원경으로 바라보니 개성의 송악산과 개성공단의 통신탑 및 강넌너 북한마을이 뚜렷하게 조망이 된다.

넓은 평야는 가을걷이가 시작되었는지 볏짚이 쌓여있는데 마치 우리의 70년도의 모습과도 유사하다.

손에 잡힐듯한 송악산을 눈앞에 두고도 가지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전망대를 나와 가곡 '그리운 금강산' 기념비가 있는 곳에서 유리창없는 북쪽의 모습을 다시 바라본다.

북녘에서 올라오는 연기가 이곳저곳에서 눈에 보인다.

정부가 배제된 상황에서 UN이 정하였지만 북한이 인정하지않은 서해의 NLL문제에 대해 설명을 듣고  

명확치 않은 현실이 더욱 서글퍼지고 서해5도의 현실이 안타까워진다.

국가가 강성하여야 비극이 없으리라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며 강화읍으로 발길을 돌려 풍물시장에서 

전어구이와 회,밴댕이 무침으로 소주한잔과 저녁을 먹고는 정체를 피해 조금 늦은 시각에 출발하였는데도,

모두가 비슷한 생각인지 김포까지 정체속에 지체되다가 밤아홉시반이 되어서야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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