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충북.강원여행

dowori57 2023. 11. 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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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마치고 숙소인 청풍리조트로 가는 길에 어느사이 태양이 산자락으로 잠겨드는 모습을 잠시 보고는 명상에 잠긴다.

겨울의 밤은 일찍이 찾아오니 어둠이 깃들고 숙소에 체크인하고 샤워후에 식당에서 소곱창전골로 소주한잔을 마신다.

이미 이곳은 연말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술한잔에 취하고 산행으로 피곤한 몸은 초저녁부터 잠자리를 불러온다.

아침에 기상하여 숙소주변 청풍호반을 한바퀴 둘러본다.

조용한 늦가을의 전경과 이른 겨울의 모습이 동시에 연출되는 호반은 한적하고 호젓하다.

조식을 간단하게 해결하고는 특별하게 일정이 없으니 국도로 쉬엄쉬엄 동해로 향한다.

영월,정선,평창을 한가로이 가을풍광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한다.

진부로 접어들어 잠시 월정사를 들려 전나무숲길을 걸어보며 여유를 즐긴다.

구십년도 초반에 상원사들어가는 식당인가에 하룻밤을 묵으며 술한잔을 나눈고 그 다음날 오대산을 아이들과 올랐던

기억이 새롭다.

그후 몇차례 오대산을 찾았고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선재길도 걸어보았다. 무심한 것이 세월이다.

 다시 상원사로 달려 법당에 참배하고는 식당가에서 푸짐한 점심상을 즐긴다.

동해로 들어와 숙소인 임해산림욕장에 체크인하기에는 이른 듯하여 안인해변의 해파랑길을 한시간여 걸어보는데

바닷가도 아니고 산길도 아니어서  포기하고 정동진으로 달려 저녁에 먹을 회를 떠서 숙소로 향한다.

이미 어둠이 짓어지고 체크인하여 샤워후 푸짐하게 차려진 회를 안주로 한잔을 마시며 하루를 마감한다.

어둠에 깃든 바다와 항만의 불빛만이 빛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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