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옥천여행

dowori57 2023. 8. 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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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처남의 장모께서 별세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문상을 다녀오기로한다.

서울에서 200여키로의 거리이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처남내외와 두분처형을 모시고는 거의 세시간을 달려 옥천장례식장에서 문상을 한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한참을 머물다가 안산에서 오는 사촌처남을 만나고는  조문을 마친다.

멀리까지 걸음하였으니 옥천의 명소 몇군데를 들르기로하고 우선 육영수여사의 생가를 찾아가는데 

마침 월요일이라 휴관중이다.

발걸음을 돌리려는데 어느군의 단체팀이 도착하니 문이 열리어 입장하려니 제지를 하는 모양인데,

어차피 열린문이니 같이 관람하자고해 입장하여 생가를 둘러본다.

당시로서는 만석군의 집안이니 생가도 규모가 크고 보기에도 좋다.

국모로서 추앙을 받는 여사의 생가를 둘러보고는 정지용시인의 생가도 찾는데 이곳도 휴관이라 외부에서 잠간

눈길로 둘러보고는 자리를 뜬다.

입추가 지난지 일주일인데 한낮의 더위는 가히 살인적이다.

덥기도 하거니와 습도가 높아 돌아다니기가 불쾌할 정도이다.

얼마전 다녀온 동유럽의 신선한 기온이 새삼그리워진다.

발길을 돌려 부소담악을 찾아보는데 조금 걸으니 윗옷이 땀으로 흠뻑 젖어든다.

추소정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니 태풍의 영향인지 안전문제로 출입을 통제한다.

발길을 되돌려 다른곳으로 가려하나 뜨거운 날씨도 그러하고 이미 시간이 다섯시가 되어가니 

귀경길에 들어선다.

정체되는 도로를 피해 목감저수지에서 저녁을 먹으려하였으나 오산에서 빠져 시내에서 닭갈비로 푸짐하게

식사를 하고는 귀경하니 아홉시반에 들어선다.

뜨거운 여름날 문상을 겸한 옥천으로의 발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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