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거제도 휴가(180720)

dowori57 2018. 7. 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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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네 회사에서 전국에 몇개의 하기 휴양소를 운영하고있어 같이 가자고 제의해와 2박3일 일정으로 거제를 선택하였다. 마침 일요일 친구자녀의 결혼이 부산에서 있어 혼자라도 다녀와야 할 입장이었는데 잘 되었다싶어, 여러군데

휴양소중 거제를 택한것이다.

최근 거제에는 몇번을 다녀왔다. 한번은 거제의 명소를 둘러보았고, 인근의 섬몇개도 다녀온 적이 있었다.

외도와 지심도,욕지도 트레킹도 해보았다.이번엔 외손녀 놀이 위주의 해수욕장이다.



금요일 오후,차 한대로 교대운전을 하기로 하고 딸네집에 들려 딸과 손녀를 태우고 사위의 직장으로 이동해 사위를

태우고 거제로 향한다. 요즘 공기업은 근무유연제를 도입하여 평일근무를 조금더 연장을 하고,금요일은 오후3시에 퇴근을 한다고 한다. 해가 중천에 떠있을 시간에 퇴근이다.

예전에 비하면 직장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토요휴무에 근무유연제,회식문화의 변화등등...


금요일오후의 하행고속도로는 그리 막히지는 않는다. 서해안을 달려 평택-제천선,그리고 경부와 대전-통영고속도로를 무더위에 시원스레 달린다. 며칠 폭염이 기승을 부려 한낮의 기온이 33-35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에다 열대야가 지속되는 날씨이다. 덕유산휴게소에서 운전대를 넘기고 조금 더 달리니 통영이다.

이미 저녁시간이니 식사를 위해 유명하다는 장어집을 들려 바닷장어를 구워 소주한잔에 하루의 피로를 푼다.

식후 숙소인 거제 아쿠아리우스로 체크인. 30평형의 숙소는 말끔하고 시설도 괜찮다.창을 열면 바다가 내려보이고

실내외수영장이 3개에 바베큐장과 노래방,레스토랑,커리숍이 부대시설로 되어있고 각종편의시설도 구비되어 쾌적하다. 운전으로 술을 마시지 못한 사위가 한잔 더하자고 해서 손녀를 재우고 시장에서 떠온 신선한 회를 안주로 한잔을

더 마신다. 열대야로 무덥지만 시원한 에어콘이 돌아가는 실내는 시원하고 쾌적하다.

 12시경, 운전과 음주로 피곤한 몸을잠자리로 눕힌다.



일찍 일어난 손녀는 아침부터 이방저방으로 돌아다니며 배가고프다고 밥을 달랜다.

매운탕과 밥으로 아침을 챙겨먹고는 30여분을 달려 구조라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열시가 되어가는 시각인데 벌써 태양은 이글거리고 열기가 대단하다.

아직은 이른 휴가철이니 해변에 피서객이 그리 많지는 않다. 평상을 하나 빌려 해수욕을 시작한다.

부분적으로 물이 차갑다. 한참을 놀다보니 바닷물에 들어가면 몸이 따금거리는 증상이 있어 살펴보니

바닷속에 해파리가 있다. 얼마후 해경대원이 수거를 하였지만 그 독성으로 따금거리는 증상이 있으니

부근으로 들어가지 말도록 하라한다.

손녀는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모래사장에 진을 치고는 노는것을 더 좋아한다.

원래 물을 좋아하였는데 한번들어가보니 따금거리니 모래사장에서 노는 것이다.

두어시간을 놀고나니 사람들이 꽤나 많아졌다.

햇볕도 뜨겁고 시장끼도 느껴 비싼임대료의 평상을 포기하고 식사를 위해 학동몽돌해수욕장인근의

맛집으로 달려 시원한 물회를 먹는다. 한방 물회라 가격도 비싸거니와 살짝얼린

육수와 버무린 맛이 일품이다. 거기다 면을 넣어 일차를 먹고는 다시 밥을 말아 속을 채운다.



그리고는 몽돌해변에서 조금 놀다가 숙소로 돌아오니 이미 오후세시가 되어간다.

숙소에서 과일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딸과 손녀는 숙소의 수영장으로 달려간다.

수영장에서 한시간여를 놀다가 나왔으나 딸과 손녀는 수영장을 떠날 줄을 모르고 놀고있다.

사위는 낮잠속으로 빠져들고, 수영을 할 줄 모르는 도반은 근처를 걷자고 하지만 손녀가 놓아주질않는다.

저녁시간이 되어 맛집을 검색하여 가자고 독촉을 하니 그제서야 수영장으로 나온다.

이미 일곱시가 지난 시각이다. 전복삼합집으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고는 다시 숙소로 들어와 손녀를 재우고는

맥주를 한잔한 것이 열두시가 넘었다.



마지막날.일요일이다. 오늘은 부산에서 친구의 딸이 결혼이 있으니 열시반에 체크아웃을 하기로하고

아침을 먹고나니 딸내외는 헬스장으로 가고 정리를 하다보니 사위와 손녀는 수영장으로 한시간만

놀다가 온단다. 짐을 챙기고 싣고 준비를 한 후 숙소를 뒤로하고 부산으로 달린다.

거가대교를 지나 부산역인근의 결혼식장에 내리고 식구들은 광안리를 다녀온다고 출발.

한여름의 결혼식장은 한가하다.

결혼식을 마치고 고교동기들과 식사를 한다.

사십년의 세월이 흘러 모습들이 많이 바뀌었으나 옛모습은 그대로이다.

술을 좋아하던 의사친구는 얼마전 신경마비의 초기증세가 와서 쉬고있으며 치료중이다.

물론, 그렇게 마셔되던 술도 끊은지가 40일이 지나간단다. 마비증세가 많이 좋아져 팔월말까지 쉬고는

구월에 다시 출근을 할 수가 있다니 다행이다. 세월앞에 장사가 없는 것이다.

예전같으면 부어라 마셔라하던 술도 한두잔으로 끝내고 자리를 이동하여 커피숍으로 간다.

식구들이 온다니 먼저 헤어져 귀경길이다.

다행히 정체를 피해 평택에서 저녁을 코다리수육보쌈으로 맛있게 먹고는, 손녀의 보챔으로 잠시 딸네집에

들려 아이스크림을 먹고는 귀가하다. 서울의 열대야는 더욱심해 대단한 열기이다.

아파트에 들어서니 한낮의 열기속으로 들어온 듯하다.

금년여름들어 한번도 가동치 않던 에어콘을 틀었으나 그리시원하지를 않다.

아마도 냉매가 상당부분 빠져나간 것 같다.

이틀간 하지못한 백팔배를 올리고 꿈속으로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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