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월정사와 경포대여행(180725)

dowori57 2018. 8. 2. 10:55
728x90
반응형

이틀전 부산 친구네 결혼식에서 잠깐 얼굴을 본 친구가 전화를 했다. 월정사 나들이를 하려는데 같이 가자고한다.

친구는 대구에서 출발하고 우리는 서울에서 차를 가지고 출발하여 원주에서 도킹하고, 상원사,월정사를

둘러보고 술한잔을 나누면서 일박이일을 같이하자는 제의이다.

이틀전에 만났고 또 이틀후면 여름휴가차 몽골여행이 예약이 되어있어 약간은 부담스러우나,모처럼

친구의 제의이고 치과를 경영하는 이친구가 이틀전 결혼식에서 만났을때, 오른손가락의 마비증세가

있어 진료를 하지못하고 한달째 쉬고 있으며, 따라서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바

있어 발병에 대해 이유도 알아볼겸 흔쾌히 수락하였다.



멀리있어 자주 보지는 못하였지만,일년에 서너차례 중간지점에서 만나 술한잔을 기우리며 하룻밤을

같이하곤 하였으며,만나면 지독히도 술을 즐겨 찿곤하였다.

어떤때는 너무 술을 마시자고하여 지겹울 정도가 아니라,짜증스럽기도 하였다.

이제 환갑의 나이가 지나 벌써 그렇한 증세가 왔나하고 놀라기도 하지만, 한창의 나이인 요즘은

시대에 그렇다는 이야기에 충격스러운것은 당연한 일이다.


7시 집을 나서 친구를 태우고는 원주로 달린다.

평일이라 고속도로는 그렇게 막히지도 않고 드라이브하기에는 적당히 좋다.

원주터미날에서 픽업하고는 진부를 들어가 월정사부근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는

상원사를 올라 법당을 찾는다. 친구는 금강경을 독송하고 절집 한켠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한가로이

여유를 즐긴다.

많이는 아니지만 즐겨 찾았는 절집인데,의사친구는 이곳이 처음이란다.

고즈녁한 상원사에 비해 월정사는 너무 소란스럽다.

군데군데 공사를 벌이고 있고 소담해야할 절집이 이런저런 필요치 않을것 같은 공사등으로 너무 소란,

복잡스러운 정도이다.

전나무숲길을 걷고는 그다음 행선지를 어디로 할까로 분분하다가,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바다는 보아야 한다고 필자가 우겨 경포대로 향한다.



아직은 휴가철직전이라 한가한 해변에 숙소를 잡고는 근처 횟집에서 신선한 회를 시켜

술한잔을 기울인다.

마비증상의 친구도 금주하라는 권고는 없었다며 가벼이 한잔을 한다니 굳이 말리지는 않는다.

거나하게 취한 상태에서 해변으로 나와 다시 한잔을 하고는,정말 오랫만에 필름이 끊어져버렸다.

아침에 쓰린속으로 일어나니 간밤에 해변으로 간것은 기억이 나는데,그 이후로는 깜깜이다.

순두부로 속풀이를 하고는 속초로 해변을 타고는 춘천을 경유하여 수원에서 점심을 하고는

각자의 갈길로 헤어진다.

사는 동안에는 건강하고 활발하기를 기원하며,다음 일정인 평택의 딸네집으로 향한다.




728x90
반응형

'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립기념관방문(180815)  (0) 2018.08.16
양주여행과 마장호수출렁다리(180811)  (0) 2018.08.13
거제도 휴가(180720)  (0) 2018.07.23
평창올림픽구경  (0) 2018.02.26
석모도,강화도 드라이브(180101)  (0) 2018.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