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도둑

dowori57 2017. 11. 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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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퇴근무렵에 집앞계단에 보관한 MTB를 보고는 황당한 기분과 더불어 분노가 치밀어 오름을 느꼈다.

누가 브레이크케이블을 벤치등으로 절단하고는 자전거 핸들을 훔쳐간 것이다.

지난 7월에도 안장이 없어져 황당하였는데, 그때는 경비실에 항의를 하고는 여기저기 알아보고는 SEAT POST를

구입하고는 예비로 있는 안장을 설치하였다.

그리고는 거치대를 보강하고 아침저녁으로 자전거의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문안을 하였다.

그런데 저녁에 보니 어떤인간이 계획적으로 준비하고 와서는 케이블을 절단하고 핸들을 훔쳐간 것이다.



연이어 두번이나 절도를 당하고보니 화가 나기도하고 이렇게 환경이 좋지않은 아파트라는 인식에 불쾌하기도하여

경비회사에 항의도하였으나 CCTV에 찍히지를 않아 어떻게 조치할 수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온다.

도저히 묵과할 수가 없어 경찰에 신고하였더니 금새 경찰관2명이 방문하여 조서를 꾸미고는 서류접수를 한다.

그리고 30여분도 채 경과되지않았는데 과학수사라는 마크를 단 경찰이 다시와서는 현장을 조사한다.

교묘하게도 지문도 남기지않아 현장에서 증거수집이 곤란하고 CCTV등을 재확인하여야 한다고한다.


주거환경이 그리 열악한 편도아닌데 왜이러한 도난사고가 발생이 되는걸까?

아마도 추측컨데 내부환경에 익숙한 사람이 어디에 뭐가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사전에 필요한 도구를

준비하여 절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서 더욱 기분이 나쁜것이다. 보안카드가 지급되니 외부사람이 출입하여 물건을 절도하기에는 그리쉽지는

않을 것이다. 보안상 출입에 그렇게 문제가 없는 내부인이-아마도 청소년이 아닐까 사료되어진다-사전에

준비를 하고는 행동에 옮긴것이리라.



범죄는 철저히 차단되어야한다.

호기심에서 그리하였다면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가 있으나,전문적으로 남의 물건을 노리고 실행에 옮기는 자는

처벌받아야한다.

언젠가 어느 장어집에 갔다가 신발을 잃어버린적이 있었다. 아니 어느누가 고의적으로 신발이 탐이나니 신고 간 것이다.

기분이 나빠 업소에도 항의를 하고 경찰에 신고하여 범인을 잡은 적이 있었다.

백배사죄하고 신발은 돌려 받았지만 법적으로 처분을 받았는지는 알지를 못했다.



몇달전 시트포스트를 도난당하고는 몇군데를 알아보았으나 직경의 사이즈가 맞지않아 쉬이 구입을 하지못하고 있을때

아파트 자전거보관소에 방치되어있는 자전거에 혹시 사이즈가 맞는것이 있지않을까 기웃거린적이 있었다.

어차피 주인이 신경도 쓰지않는 방치물인데 싶었는데, 남의 물건이고  가져가면 절도가 되는 것이다.

결국은 사이즈를 몇번 재어보고는 규격품을 구입한 적이 있었다.


이MTB는 2014년 정년퇴직무렵 지인으로부터 새로구입한지 일주일도 되지않은것을 저렴하게 구입한 것이다.

그사람은 와이프에게 이야기도 하지않은채 구입한 물품이 배달되니 와이프는 불같이 화를 내고 당장처분하라고

난리를 치니 저렴하게 처분하려 한것이다.

퇴직하면 남는것은 시간들인데 자주 라이딩을 즐기려고 하던차에 마땅한 것이있어 매입한 것이다.

하루빨리 원상회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안타까움에 기록을 남기어 본다.

예전 어느 성인은 내것이 아니면 길거리의 동전도 탐하지 않는다하였다.

마음편하고 얼마나 좋은일인가? 마음을 비우고 사는 법을 깨달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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