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을 자전거로하는 자출족이 되다보니 몇가지 환경에 변화가 생겼다.
그중 하나가 출퇴근을 하면서 음악을 주로 듣다가 유투브로 갖가지 이슈되는 이야기와 강의도 듣고 하다가
최근에는 고전을 듣는 방식으로 독서를 하게 되었다.
모방송국에서 책을 읽기 어려운 현대인을 위해 듣는 독서의 형태로 만들어 귀로 들을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우선 검색을 하여 '고전을 읽다 . 사기(史記)'를 들었다. 회당 20여분 가량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편집된 것으로
17여회가 구성되어 하루에 3~4편씩 들을 수가 있었다.
사마천이 지은 사기는 중국을 넘어 동양역사의 근간이 되는 작품으로, 거대한 역사인 동시에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불후의 명저라고한다.
사기는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는 과정과 또 그 거대한 왕국이 어떻게 무너지는지,그리고 민초였던 유방과 항우가 어떻게 백성들의 마음을 얻어 나라를 건설하는지,천하를 사로잡는 것은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것이라는 만고의 진리를 담은 저술이다.
출근시 2편,퇴근시 2편을 듣다보니 며칠사이에 사기 전편을 들을 수가 있었다.
이미 부분적으로 읽거나 듣었던 내용이지만 다시한번 정리하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그리고 이어진 손자병법(孫子兵法).
단순한 군사교과서가 아니라 정치학의 보감이라한다.
평화를 지키기위한 세상의 모든 전쟁을 위한 고전.
15여회를 부담없이 듣을 수가 있어 좋았다.
춘추시대의 제후국과 각국들간에 일어난 수많은 전쟁에서 전략과 전술을 망라한 것이다.
춘추시대에 손무,손빈 두사람의 손자의 저술이 있어 손무병법.손빈병법이라 불리우고 있었으나,손무병법이 손자병법으로 불린다고 한다.
춘추말기에 손자가 자신의 경험과 기존의 병서를 종합해 정리한 것이라 현재의 손자병법이라고 한다.
몇번이고 손에 잡고 조금 읽다가 포기한 오만과 편견.
이제는 장편의 소설을 읽기는 인내심이 잘 받쳐주질 못한다.
그러한 것을 듣는 것으로 대체하여 전편을 읽을 수가 있었다.
옛 영국에서의 오만에 사로잡힌 남자와 편견에 빠진 여자와의 러브스토리이다.
세상이 좋아져 읽을 수있는 독서를 시간에 얽메이지 않고 들을 수가 있으니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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