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있는 아파트의 장점이 조경시설이 잘되어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한다는 것과 지하에 별도의 사우나시설이
되어있어 입주민 누구나가 목욕을 하거나 운동후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우나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이용가능하니,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저녁후 지하헬스장에서 간단히 근력운동을 하고는 사우나를 이용하는 편이다.
하체운동은 산행이나 라이딩으로 유지하며,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니 기본적으로 하루 한시간이상을 타는 셈이니 그것으로 대체하고 근력위주로 운동을 한다.
일여년을 헬스장에서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고 회사에 출근해서도 근처의 운동장에서 평행봉과 철봉을 오전,오후 두차례를 하였더니 근육량이 제법 좋아졌다.
나이들어 근력운동을 보강해야 체력이 좋아지고 군더더기 살도 없어지며 외관상 보기에도 좋다.
벗은 몸에서 살덩어리가 출렁출렁이며 늘어진 것은 볼품사나운 모습이다.
월요일.
특별히 약속도 없고 퇴근후 저녁을 먹고나니 조금 움직였으면 싶은 생각에 근처의 산을 조금 걷기로했다.
집근처에 산이 있으니 그것또한 축복이다.
하나는 계남산이라는 야산으로 군데군데 데크를 깔고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어 짧게 걷거나 야간에도 걸을 수있는 산이고,또 다른 산길은 걸으면 서너시간도 가능한 신정산,지양산,원미산,춘의산을 연결하는 코스이다.
오분정도이면 산자락에 닿을수 있는 곳에 살고 있으니 복받은 삶이다.
부부가 같이 살면서 취미생활을 같이 하기가 쉽지는 않다.
등산과 캠핑,여행,트레킹등 말없이 따라주는 도반이 고맙고 대견하다.
사실 산행은 체력적으로 더 나을 때가 많아 거의 리드를 하고 있는 편이다.
이제 자전거를 가르쳐서 라이딩도 같이 하려고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다.
봄날 밤이라 걷기에 적당한 기온으로 딱 좋은 시기이다.
데크길로 걷다가 장군봉을 오르고는 시간이 늦어 바로 능선길을 따라 내려온다.
걷는길 곳곳에 전등이 켜져있어 시간만 허용되면 마냥 걸을 수가 있다.
다시 원점으로 회귀한다.
이제 자식모두를 출가를 시키고 부부끼리 노년을 재미있고 활기차게 보내면 된다.
도반이 퇴직할때까지 열심히 생활하고 퇴직후는 당장에 귀촌은 어려우니, 우선 5都2村등 왔다갔다하면서
캠핑카를 장만하여 방방곳곳을 유랑하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정착하고 싶다.
그러기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
열심히 몸을 가꾸고 관리하여 인생3막이 알차고 보람차게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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