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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서너번씩 만나 회포를 풀던 80년도 시절의 직장의동료들을 오랫만에 만났다.
평소에도 삼사개월에 한번정도 만나는데, 코시국이니 열명이넘는전체모임은 어림도없고 소모임도 오랫만이다.
동료라지만 실상은 거의 상사이거나 연배들이다.
작년7월모임이후 처음이라는 얘기로 삼겹살에 소주한잔을 마신다.
모두들 알아주는 술꾼들이지만 이제 나이가들어 많이 줄어들었다.
만나야 그이야기가 그것이다.
살아가는 이야기와 신변잡기나 옛시절 이야기등ᆢ
지나고나면 무슨이야기를 하였는지 남는것은 없다.
그저 답답한 현실속에 보고싶은 얼굴들을 보면서 술한잔 나누면서 떠들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그러면서 다음 모임을 어디서 어떻게하고 봄이오면 강원도로 여행도 가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일차를 마치고는 관례대로 이차.생맥한잔을 더 마신다.
백수들이니 비용은 1/n로 정한다.
누가 특별히 한잔을 산다면 마다 할 것은 없지만, 평소는 각자부담하는 것이 편하고 부담도 적다는 것에
모두들 동의한다.
거나하게 취한 몸을 가누고 귀가길에 바라보는 만월을 담아본다.
내일이 정월대보름이다.
도반덕에 각종나물에 찰밥을 먹어보는 정월대보름이다.
아른한 추억속에 쥐불놀이를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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