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부부싸움

dowori57 2020. 12. 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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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일로 서로 다투는 경우가 많다.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상대방에게는 큰 일지도 모르지만....

오전에 병원에 예약이 되어있고 눈을 뜨니 일곱시가 되어가는데 속도 좋지않아 일어나 화장실엘

다녀왔다.

그리고 나와 도반에게 더 잘거냐고 그만 일어나라고 했더니

'아침부터 화장실에서 요란한 소릴낸다',

'일어났으면 다정하게 인사를 해야지 왜 투명인간 보듯이 하느냐'고 쏘아붙인다.

아니 속이 좋지않아 화장실에 갔고 당연히 소리가 날 수도있다. 생리적인 현상인데 자제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리고 다정스럽지는 않았지만 일어나라고 이야기를 하였는데도 투명인간 취급등의 소릴하니 

아침부터 짜증스럽다. 그것도 성탄절 아침인데...

이것저것 마음에 들지않더라도 조금 이해를 하거나 정히 이야기를 해야겠으면 조금 지난 다음이거나

나중에 이야기하면 좋을 것인데 아침부터 짜증스럽게 이야기를 하면 본인도 그렇거니와

듣는 사람도 짜증이 제대로이다.

부부가 같이 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함은 상대에 대한 이해부족과 

나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니 그런것 같다.

우리부부는 결혼하고 36년차가 되어가고 이제 자녀들 모두 출가시키고 제2의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가고있는 중이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니 칩거하며 취미활동중이지만...

부부가 같이 열심히 산을 다니고,트레킹을 하고,캠핑과 여행도 즐기며 언제어디서나 취미활동을 

같이 즐기니 주위에서들 부러워한다.

우리라고 티걱태걱 하지않지는 않지만 아주 사소한 문제로 다투기보다는 삐친다.

그러나 부부둘다 외부에 그런 사실을 잘 이야기하지 않으니 형제들도 재미있게 활동하며 잘 사는 부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사실 도반의 덕으로 지금까지 잘 살아 온 것이 사실이다.

평생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버팀목역활을 해왔고 그러면서도 아이들을 제대로 잘 키워 

결혼을 시켰다.

젊은 시절부터 새벽같이 일어나 밥을 하고 출근준비에 애들 뒤치다거리를 하였고 퇴근하면 종종걸음으로

귀가하여 애들을 보살피고 청소와 식사준비를 하는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왔다.

거기에 비해 나는 대기업생활이라 아침일찍 출근하여 밤늦게 귀가하는 생활이라 가정에 별반 도움이 되질못했고

초반에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다가 사업을 한다면서 돈이나 축내고 비실거리며

집안살림에 꾸준하게 보탬이 되지않은 사회생활을 이십여년을 하여왔다.

그나마 사회생활 초반십여년과 말년 십여년이 그나마 안정이되어 노후를 안정되게 생활하고있는데

이 모든것이 도반의 덕이다.

살면서 어찌 투닥거리지 않을 수가 있으랴만 이제 산날보다는 살날이 짧은 것은 자명한 일이다.

걱정없는 제2의 인생이니 서로 의지하고 보살피며 아껴주는 부부가 되어야겠다.

짧은 것이 인생이라 하지 않던가....

이글을 수정하는 저녁에는 서로 이해를 하고 화해하는 그야말로 칼로 물베는 다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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