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일과 한해를 보내며

dowori57 2018. 12. 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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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의 생일이 1월3일 평일이어서 가족끼리 식사를 하자고 날을 잡은 것이 오늘(12/29)토요일이다.

우리부부와 딸네식구3,아들내외등 7명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집에서 먹기엔 번거롭기도 하고 당자의 생일축하일에 일이 많을 것가타 외식을 하였다.

집근처의 명품한우집에 예약을 하고는 특수부위를 10인분을 시켜 술과함께 먹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도반은 81년부터 직장생활을 하다가 금년도에 명퇴를 하였으니 37년을 근무하였다.

그간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고 도반의 수입이 없이는 원활한 생활을 하기가 어려웠다.

대기업에 다니다가 아니다싶어 퇴직을 하고 개인사업을 영위하였는데,생각보다는 쉽지가 않아

소득이 거의 없다시피 하였다.

그러다가 사업을 정리하고 중소기업을 다니면서 전전하였는데 근 10년가까운 세월에 소득이

시원치않아 도반의 수입으로 생활을 영위하다시피 하였다.


그후 조금 안정된 직장을 구해서 말년에 안정이 되기는 하였지만,퇴직을 하고나니 수입이 없어

다시 도반의 연금이 큰 수입의 몫을 하여준다.

크게 고생을 하지는 않았지만 질곡의 세월을 살아왔다.

이제 자녀들이 성장하여 출가하여 자기들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니 무엇보다도 다행스럽다.



딸은 공직에 근무를 하면서 공기업에 다니는 사위를 만나 이쁜 손녀딸을 키우면서 열심히 살고있다.

이제7살이 되는 손녀는 나이보다도 훨씬 성숙한 귀염둥이이다.

아들은 같은 직장에 다니는 며느리를 만나 금년초에 결혼하여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우리부부도 큰 걱정없이 노후의 삶을 즐기고 있으니 행복한 세월이다.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백팔배를 마치고는 식사후 국궁장으로 가서 서너시간을 보내다가

귀가하여 점심을 먹고는 인터넷을 하고 서예를 하기도하고 독서를 하다가 저녁시간에 헬스장에서

간단히 운동후 저녁을 먹는다.

그리고는 책을 조금보다가 TV를 시청하거나 영화감상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겨울이 되기전에는 산행과 라이딩 및 캠핑을 많이 하기도 하였다.



이제 한해가 저물어가고 새해가 다가온다.

아니 오늘이 금년의 마지막날이고 내일이면 새해가된다.

다가오는 새해도 금년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의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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