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서울걷기

선유도 한바퀴

dowori57 2021. 9. 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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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를 돌보러 갔다가 점심이 되어 햄버거를 사들고 오랫만에 한강으로 나선다.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초입이지만 한낮의 햇볕은 그야말로 따갑다.

곡식과 과일들이 제대로 익어가려면 이가을날의 따가운 태양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인근 벤치에 앉으려니 여기저기 송충이가 득실거리니 도반은 기겁을 하고는 다른곳으로 가자고한다.

햇살을 따갑지만 그늘에 들어서면 시원해지는 날씨이다.

아직 코로나가 기승이니 이제 모두가 마스크착용이 생활화 되어버렸다.

그 덥고 뜨겁운 여름날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였는데 요즘같은 날씨야 양반이다.

양화대교 다리밑에 자릴 잡으니 시원하다. 

지나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햄버거를 먹는다.

소고기가 아닌 치킨으로 구입하여 먹기가 쉽지않다.

점심한끼를 간식이나 행동식으로 먹은지도 꽤나 되는것 같다.

밥을 차리기도 번거롭고 하루 한끼정도는 그렇게 먹어도 문제되지않는다.

다시 걸어 선유도로 들어간다.

하늘은 쾌청하고 하얀 구름이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멋지게 떠있다.

미세먼지도 없는 그야말로 쾌청한 가을하늘이니 멀리 북한산도 깨끗하게 조망이되고 어느곳의 경치도

멋지지 않을 수 없다.

파란잔디와 더불어 녹음과 푸른하늘....가을이다.

며칠전 뙤약볕아래서 올레8코스를 힘겹게 걸은것이 엊그제인데 계절의 변화는 무서우리만치 정확하다.

그래도 햇살이 강력하여 등줄기에는 땀이 맺힌다.

오랫만에 가을의 한강을,선유도를 한바퀴 돌았다.

돌아오는 길에 도로를 건너 수풀속으로 사라지는 뱀을 오랫만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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