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ing 또는 Grounding은 우리 몸을 지구와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맨발로 땅에 직접 발을 딛고 지구의 에너지를 얻는 것을 이야기 한다.
Earthing의 핵심 원리는 지구의 음전하 에너지와의 교감이다.
지구는 무한한 전하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접촉함으로써,우리 몸의 양전하를
중화시키고 체내의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한다.
언젠가부터 맨발걷기(Earthing)가 유행하였고 어디를 가던지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가 있었고,그것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처음 그런사람을 본 것은 늦가을에서 겨울로 들어가는 시기였고 맨발로 걷기에는 다소
싸늘한 기온이어서, 그런 사람들은 무언가 병을 앓고있고 그것을 치유하기위해 그런 줄 알았다.
작년가을에는 선유도 해수욕장을 걸으면서 지인이 어씽의 효과에 대해 많이도 권하면서
설명하였는데,한귀로 듣고 흘려버렸다.
맨발로 걷기도 힘들고,또 걷고나서 발을 씻기가 상당히 불편할 것 같아 외면하고있었다.
그런데 도반의 혈압이 높아지고나니 치유책으로 어씽이 좋다고 같이 걷자고하니 한번 걸어본다.
마침 집옆에 야산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걷고있으며,그중 상당수는 어씽을 하고있으니
쉽게 그들이 걷는 곳으로 합류하여 사십여분을 걸었다.
생각보다는 맨발로 걷는 촉감이 상당히 괜찮다.
오랫동안 걸어서 길은 다져지고 맨질하여 걷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을 뿐더러,
도중에 진흙뻘을 만들어놓아 발을 담그며 그 촉촉함을 느낄수도 있어 좋다.
걸으면서 그 생생한 느낌을 갖는 것도 좋고 무언가 신체에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듯하다.이래서 어씽,어씽하면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구나하고 느껴본다.모든 것은 본인이 느끼고, 필요성을 깨달아야 절실해지는 것이다.
걷는 코스를 쉽고도 지정된 곳만을 우선 걷고, 어느정도 숙달이되면 여기저기를
걸어 볼 것이다.
오래전 어린시절에는 맨발로 걷는 것이 별일이 아닌 일상중 하나이었는데,어느사이 특별한 일이 되어버린 세상에 살고있음을 새삼 느낀다.
건강에 좋고,몸에 좋은데 하지 못할일이 어디있으랴.
우선 느낌이 좋고 그 좋은 느낌이 온몸으로 전달될 것이니 지속해서 걸어 볼 것이다.
발을 씻을 물을 패트병에 담고 닦을 수건을 챙기면 준비는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