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별

dowori57 2024. 8. 2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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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날 활을내고나서 오후에 장인장모님 묘소를

찾아 인사를 드리는데,얼마나 날이 습하고 더운지

잠시 머무른 묘소에서 땀이 비오듯 흐르고

바지까지 땀으로 젖어드니 정말 대단한 날씨다.

누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더운여름이라고 하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

저녁에는 지인과 송별의 술잔을 나눈다.

지방이사를 핑계로 며칠째 이러고있으니 뱃살만 늘어간다.

더위속에서 술을 마시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다시 다음날 활터를 찾아 더위아래서 오전 습사를 하고는

몇명의 사우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별의 인사를 한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또 만나는 것이 인간사가 아니던가...

근 40여개월을 부지런히 습사하던 활터와 사우들과 이별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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