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008.17(월) 11:10-13:10(2.00hr) 흐리다 맑음
2.solo
3.우면산 (남부터미널-사당동) 6.0km
4.
어깨통증치료를 위해 아침식사후 바로 집을 나왔는데 거리가 있으니 시간이 걸리고 40여분에 걸쳐
침,약침,DNA주사와 통증치료를 마치고나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점심시간도 한참이나 남았으니 오랫만에 우면산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장마가 끝나 이제부터 본격적인 무더위라는데 아직은 흐린 날씨이다.
시내구간을 조금 걸어 우면산으로 접어드니 해가 비치기 시작하나 다행히 그늘이니 걸을만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습하고 무더우니 땀이 흘러내리고 윗도리가 젖어들기 시작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숲속이라 조금 진행이 느리다는 것 하나..
오래전 장마속 수마로 우면산이 일부 무너지면서 흘러내린 계곡흙으로 남부순환도로 및 인근의 아파트가
상당한 피해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후 사방공사와 보완공사를 하여선지 골마다 계곡물이 흐르기는 하지만
그 수량이 많지는 않다.
그늘과 숲길을 걷고 걸으니 좋기는 한데 윗도리가 젖어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아예 런닝을 벗어들고 걷는다. 등줄기는 후줄근하게 젖었고 앞자락도 젖어든다.
한쪽 계곡물에 손수건을 씻고 손도 씻어보지만 그때뿐이다.
남부터미날상단에서 시작하여 사당동으로 내린다.
걷기를 마치고는 그늘 한편에 남방을 말려보지만 쉬이 건조될리가 없다.
속옷을 입고 그위에 젖은 옷을 입는다. 인근 식당에서 시원한 콩국수한그릇으로 수분과 영양을
채우고나니 든든하기도 하고 어느사이에 셔츠도 적당히 건조가 되었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이제 장마종료와 더불어 폭염을 알려주는 듯하다.
그러나 길어봐야 다가오는 가을을 막을 수는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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