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사

dowori57 2018. 7. 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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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많은 이사를 하였다.결혼하고 9번이나 이사를 했으니 그 이전까지하면 많이도 옮겨 다녔다.

지난번 살던집을 팔고는 신규청약을 생각하여 전세로 옮겼는데,도반이 나이먹어 집도 없어 불안하다고 하여

다시 하나를 구입하였고, 어떻게 하다보니 하나를 분양을 받았다.



살던집이 전세기간이 만료가 되어가니 연장을 하던지 이사를 가던지 방향을 결정하여야 하는데, 새로이 연장을

하면 분양받은 아파트의 입주일과의 시기가 맞지않아 문제가 있다.

마침 손녀를 돌봐주다는 생각에 퇴직을 하였고, 이왕 돌봐 줄거면 딸네집 근처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것이라 판단하고 평택안중부근을 알아보니, 마침 신규분양되는 아파트인데 기간을 18개월 조건으로

나온집이 있어 계약을 하였다.




서울에 자릴잡으면서 35년을 살아 온 곳인데,이제 다시 지방으로 이사를 한다니 막상 기분은 착잡하지만

18개월 후면 다시 돌아올 것이고, 이번 기회에 전원생활에 좀 더 가까워 질 수있는 분위기를 맛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손녀를 돌본다는 명목과 더불어,분양아파트 입주일에 맞출수 있고, 퇴직후 분위기의 전환과 더불어

향후 추구하는 전원을 좀더 가까이서 접할 수가 있으니 일거다득인 셈이다.

단지 기존의 생활권에서 멀어지니 기존의 인맥과의 만남이 조금 소원해 진다는 문제는 있지만,

모든것이 좋은 것은 없는 일이다.



많은 짐들은 정리하여 좀 더 간소하게 이삿짐을 줄여야하고, 그러다보니 아직은 많은 날자가 남았음에도

무얼버리고 무얼 가져가야 할지 혼돈의 생각속에 마음이 급할뿐이다.

조급해야 할 일은 하나도 없고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하나하나 정리하고 추릴 일이다.

새로운 곳에 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없지는 않지만, 그것 보다는 변화된 환경에서 적응하는 기대가 더욱

커지고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조금은 적은 평수로 줄여서 옮겨야하니 과감하게 정리하고 줄여서 하나하나 정리하는 삶이 되어야겠다.

비울수록 즐거워 진다는 말이 생각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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