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큰엉,엉또폭포와 용머리해안,송악산(191110)

dowori57 2019. 11. 1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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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막내처남과 한잔하면서 조금의 언쟁이 있었다.서로의 견해차이이니 이해를 하여야하는데

상대의 입장이 이해가 되지않는다.

너무 본인의 입장만 고수하니 답답하다는 느낌이 드는것은 사실이고 손위 처남이니 어쩔수는 없지만

손아래 매제와의 대화에서 그럴것은 아니지 싶은 심정이었다.

아침에 서먹한 가운데 기상하여 식사를 하고 오늘 일정은 드라이브위주로 잡았는데 운전을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된다.




가능하면 숙소부근을 위주로 움직이자는 원칙인데 멀리로 가지니 그리 따라갈수밖에....

가는 도중에 며칠절 들렸던 큰엉을 다시한번 들려 한시간을 들러본다.

그리고는 송악산 가는길에 엉또폭포를 들려 관광객이 거의 없는 한산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겨본다.

메마른 폭폭에는 물줄기 하나없이 절벽의 모습이다.

그러나 주위의 무인 카페와 산장의 모습을 즐기고 길을 걷다가 다시 길을 돌려 용머리로 가는 도중에

해물탕으로 점심을 먹는다. 기대이상의 맛집이니 만족하게 식사후 용머리로 향한다.

구십년도초반에 들렸던 아련한 기억속의 관광지다.

용머리를 돌다보니 어렵풋이 옛기억이 새로이 떠오르기도한다.

멀리 해외의 명소에 못지않게 멋진 풍광의 용머리이다.

삼방산 보문사를 찾아 삼배를 올리고 송악산을 찾는다.



송악사는 휴일이라 많은 사람이 찾지만 송악산을 오르는 길은 휴식년으로 차단되어있어 오를 수가 없다.

한시간여를 돌고는 다시 길을 돌려 숙소를 향한다.

제주살이가 보름이 지나가는데 사십여키로 이상을 달리는 길이면 싫어진다.

가까운곳에 좋은 곳을 두고 굳이 멀리 찾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제주살이를 시작하고 딸네식구가 오고,아들내외가 찾아오고 이제 처남이 와서 일주일을 같이생활하다 갈려니

처형들이 온단다.

모처럼의 일탈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보고 싶은데 너무 알렸나보다.

처형들은 형제들이 오는 일정과 겹쳐 이제 우리의 생활은 없어진다.

찾아온다니 반갑고 즐거운 면도 많지만 불편한 부분도 없질않다.

이왕오는 것이면 같이 오면 좋으련만 배려한다고 하고는 그렇지를 않으니....


사람사는 곳에 사람이 찾아오니 좋은 것이다.

더불어 살자....

맑은 공기속에 즐거운 이곳 생활이 더욱 알차도록 노력해야지싶다.

오늘도 한잔 술에 취해 제주의 하루를 마감한다.

고맙고 고맙고 감사한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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