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활터 개장행사(190817)

dowori57 2019. 8. 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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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는 활터 아산정의 개장 33주년 행사를 하는 날이다.

집근처인 안중의 활터도 있지만,굳이 멀리 아산정을 다니는 이유는 처음 고용산을 다니면서 알게 되었고

산중터에 위치하고 있어 전망과 공기도 좋을 뿐더러 활터의 분위기가 좋다는 것이었다.

이제 활을 낸지도 7개월이 경과 되었고 그간 부지런히 출근을 하다시피 하면서 열심히 하여 7월에 늦게나마

몰기도 하여 접장이 되었지만,아직도 들죽날죽한 실력이다.

더위를 피해 저녁에 활터로가서 야사를 하고있지만 오늘은 아침식사후 바로 활터로 향한다.



행사전 활터를 정리하고 제사상을 차리고는 고사를 지낸다.

푸짐하게 먹거리가 차려지고 막걸리를 마신다.

지난달 몰기에 대한 몰기패를 전달받는다.

그리고는 편사. 7명씩 팀을 갈라 활쏘기내기를 한다.

15시7중으로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팀은 성적이 부진하여 상대팀에 지고만다.

왁자지껄하게 재미삼아 나눈 편사가 종료되고 그사이사이에 시원하게 소나기가 내린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소나기이다. 아마도 금년들어 처음으로 쏟아지는 소나기일것이다.

이 비가 그치면 이제 더위는 한풀 꺾여지리라.그러면 가을도 성큼 가까워 질 것이다.

어제


저녁은 밤에 서늘하여 창문을 닫고 얇은 이불을 덮어야 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갔다.


농사를 짓는 사우가 고추 세척작업을 도와 달라고해서 세시간 정도 지원을 하였다.

인건비를 들여 딴 고추를 건조하지 않아 부분적으로 썩어가니 세척기에서 씻으면서 썩은 것을 골라내는

작업이다. 두시간정도를 작업하니 농사의 어려움도 대단한 것을 느끼며 그래도 공부하는 것이 쉬운 것 같음을

깨닫는다.

세척한 고추를 차에 싣고 건조기가 있는 집을 찿아 두집에서 반정도를 건조시키고도 남으니 비닐하우스에 

바닥을 깔고는 널고나니 이미 1930이 되어간다.

신세진 사우들에게 술한잔을 사기로 하고 고깃집에 모여 많은 양의 술을 마신다.

분위기 좋게 취한다음 다시 이차로 맥주한잔을 하고 귀가하니 밤12시가 지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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