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활터(210404)

dowori57 2021. 4. 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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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활터로 나선다.

지난주는 손녀돌봄 이틀,장인장모님제사 이틀등으로 한주가 지나갔다.

활터는 사정상 오전에 가야하는데 시간여건이 되지않아 일주일만에 출근하는 것이다.

서너분이 미리나와 활을 낼 준비를 하고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준비하여 사대에 선다.

비온후 맑게 개인 하늘과 깨끗한 환경에 기분도 상쾌하다.

첫순 첫발을 신중하게 발시하였더니 관중이 되면서 경쾌한 소리와 관중의 불이 들어온다.

컨디션이 좋다.

그리고 이어서 몇순을 내어본다.

이 곳은 두순을 연속해서 내고나서는 살을 주으러 간다.

과녁이 있는 곳까지 잔디가 잘 가꾸어지고 주변이 진달래와 개나리 벚꽃등으로  어울려 피어있으니

살을 주으러가는 걸음도 경쾌하다.

열순을 내어보지만 일정하지가 않다.

줌손 잡기가 제대로 되지않고 깎지손도 경쾌하지 않아 살이 물결을 치면서 나아간다.

어디 부족한 것이 한두군데인가만은 하나하나 정리하고 내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하나가 되면 다른것이 부족하고 이것되면 저것이 안되고의 연속이고 반복이다.

꾸준하게 노력하고 연습하는 길 밖에 없다.

사두께서 나와 지난번 분실했던 깎지를 돌려주니 감사하게 받는다.

예전 같으면 술한잔을 내어야하는데 새로운 정으로 옮겼으니 이곳의 환경에 적응해야하는데,

코로나  시국이니 같이 음식을 먹기도 그렇다.

사두는 그냥 되었다고 하는데, 분위기를 보아가며 나중에 술한잔을 내어야겠다.

열순이 넘어가니 조금 힘이 들고 잘못된 버릇이 쉬이 고쳐지지않으니 내일을 기약하고 

활을 접는다.

그리고는 귀가후 늦은 오후에 손녀와 같이 계남산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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