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39회 사패산(231009)

dowori57 2023. 10. 9. 20:42
728x90
반응형

1.2023.10.09(월,한글날) 10:55-15:35(4.40hr) 흐리다 맑음
2.doban
3.안골-사패능선-사패산-범골-호암사-둘레길-직동공원-원점회귀. 9.58km
4.한동안 산행을 하지 않았으니 도반이 산을 가자고한다.
날씨가 흐리고 오전한때 비가 온다는 예보이지만 오후에는 개인다니 차를 몰고 외곽도로를 달려
의정부의 사패산 안골에 들어간다.
가는도중 빗방울이 수시로 떨어지는데 막상 도착하니 흐리기는 하지만 다행히 비는 그쳤다.
주차할 공간이 없어 성불사까지 올랐으나 도중에 공사로 길이 차단되었다니 회차후 안골입구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한다.
국립공원안에는 공간이 있더라도 주차금지표시와 함께 단속경고가 있으니 주차를 할 수가 없다.
포장도를 따라 다시 성불사까지 오르고는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가끔 찾는 사패산이지만 어느곳을 오르더라도 경사는 있고 적당한 기온의 가을날씨에도 연실 흐르는
땀을 닦는다.
어느지점에서는 떨어진 기온에 힘을 잃은 매미한마리가 바위에 앉아 꼼짝도 하지않는다.
이제 그 뜨거웠던 여름동안 할일을 마치고 생을 마감하는 준비를 하다보다.

몇차례 땀을 더 흘리고나니 드디어 사패능선이 나타나고 여기저기 산객들이 많아진다.
조금 더 진행하여 사패산정상에 선다.
날을 완연히 개여 청명하고 푸른하늘이 나타나고 북한산과 도봉산및 건너편의 수락산과 불암산도 선명하다.
한때 열심으로 다녔던 북한산의 상장능선도 선명하게 보이고 노고산도 눈아래로 보인다.
의정부를 지나서는 불곡산을  앞에두고 북쪽의 산군들이 아련하게도 펼쳐져있다.
준비해온 집밥을 먹는데 앞에서는 국공직원과 산객이 음주단속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고있다.
모르고 막걸리 한잔을 마셨는데 단속하자 신분증을 보자는 요구에 계약직이라 신분증이 없고 복장으로 가름하거나
사무실에 전화하자는 말에 응하지를 않다가 나중에는 서로 양해가 되는가보다.

시간이 흐르니 땀에 젖은 몸이 조금 서늘해지니 과일과 커피까지 마시고는 장쾌한 경관을 다시한번 둘러보고는
하산길에 나선다.
안골을 지나 범골로 내리는데 가을이 오기는 하였나보다. 정상부는 단풍이 드는 모습이 눈에보이고 산등성부근도 
노랗게 변색되는 듯하다.
마당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호암사를 지나 북한산둘레길까지 내린다.
바로 안골로 내리는 것이 조금 짧게 여겨져 둘레길을 조금 걸으려 하였는데,도반이 화장실을 찾길래 직동공원으로 
들어갔다가 안골까지 가는데 꽤나 시간이 걸리고 힘이든다.

힘겹게 안골의 주차지점까지 도착하니 9.58km를 3시간40여분에 걸쳐 걸었다.
가을빛을 잔득 받고 즐기며 알맞게 오른 사패산코스였다.

728x90
반응형

'流山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41회 괘방산(231117)  (0) 2023.11.17
1040회 금수산(231115)  (2) 2023.11.15
1038회 대각산(231008)  (0) 2023.10.08
1037회 무너미고개(230910)  (5) 2023.09.10
1036회 호암,삼성산(230827)  (2) 2023.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