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8회 대각산(231008)

1.2023.10.08(일)11:35-13:05(1.30hr)흐림
2.옛 DTC 동료들과
3.대각산등산로입구-전망대-원점회귀, 1.59km
4.산림욕장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차를 돌리는 등 들머리를 찾지못해 헤메이다 간신히 찾아 주차를 하고는
산행에 나선다.
해발190여 미터의 야산이라 산행으로 간주하기도 애매하지만 산은 산이다.
해발제로에서 시작하는 것이라 그리 쉽지만도 않은것이 섬산행이다.
다른 등산로에 비해 경사가 심하고 편마암이 곳곳에 있는 산길은 보기에도 좋고 멋진 풍경이고 돌아보는
바다와 섬들의 풍광도 그만이다.

작은 편마암이 즐비한 곳은 일종의  주상절리이다.
오래전 아마도 해저의 지형이 융기하면서 지상으로 솓았고 누워있던 지형이 압력을 받아 수직으로 서면서
오묘한 형태의 작은 바위기둥들을 만들어 놓은 듯하다.
얇은 돌판들이 줄지어 붙어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하고 멋있기도하며 자연의 신비앞에 겸손해지지 않을수 없다.
야산이라지만 경사가있고 오르기가 쉽지않아 두어번 쉬면서 호흡도 가다듬고 전경도 감사하면서 오른다.

드디어 올라선 전망대는 고군군도일대가 시원하게도 조망이 된다.
한곳에는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이있는 논들이 있고 다른곳은 바다와 섬으로 둘러쌓여있다.
섬들을 연결하는 다리들이 붉은색,흰색으로 확연하게 눈에 들어오며 지나온 곳들과 눈에익은
섬들과 항구들과 배들이 선명하다.
눈아래 내려다보이는 산림욕장은 언제한번 예약하여 하루를 머무르고 싶은 곳이다.
올랐던길을 조심하여 내리니 한시간반이 소요되는 코스이며 살짝 땀이 맺혔다 불어오는 바람에
씻기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