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42회 북한산(231204)

dowori57 2023. 12. 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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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3.12.04(월)10:30-15:50(5.20hr) 맑음
2.solo
3.독바위-족두리봉우회-향로봉우회-비봉능선-청수동암문-대남문-중흥사-산성입구,11.8 km
4.오랫만에 우리의 명산 북한산을 찾는다.
항상 찾고싶은 산이라 많이도 찾은 것 같은데 확인하여보니 금년들어 6회차 산행이다.
집에서 거리가있어 접근하기가 시간이 걸려 그러한가보다. 그래봐야 시간반이면 오는 산인데...
이렇게 지근거리에 명산이 있음이 복받은 일이다.
독바위에서 출발하여 족두리봉을 오르다가 우회한다. 향로봉방향으로 질러 나가다가 뒤돌아 족두리봉을 화면에 담아본다.

겨울인데도 화창하게 맑으며 하늘까지도 쾌청하며 마치 어느 봄날의 기온에 가깝다.
컨디션도 좋아 향로봉아래까지 쉬지않고 올랐다가 향로봉아래에서 잠시 물한모금을 마시며 경관을 구경한다.
다시 돌계단길을 오르고나니 비봉능선이다. 넓다란 마당바위에 도달하니 평소 많은 산객으로 붐비던 곳이 한산하다.
장쾌하게 바라보이는 백운봉과 노적봉,만경대,인수봉이 아스라이 바라보이고 비봉능선을 따라 문수봉과 보현봉이
눈앞이다. 쾌청하니 멀리 감악산까지 바라보인다.
소나무아래 자릴잡고 새로이 먹기시작한 사골컵라면을 고구마와 곁들어 먹고는 커피와 과일까지 먹는다.

다시 길을 걸어 비봉능선길을 한적하니 걸어본다. 
이코스가 북한산길중에서 제일좋아하는 능선길이다.
사모바위를 지나 승가봉을 경유하여 문수봉을 우회하여 오르니 가끔씩 흐르는 땀을 닦아줘야한다.

청수동암문에 오르니 성곽사이틈새가 눈으로 메워있어 강력한 바람이 불어왔음을 짐작케한다.
잠시 과일하나를 먹으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한산한 대남문을 뒤로하고 산성입구방향으로 내리는데 계곡 여기저기가 얼음으로 뒤덮혀 겨울이 왔음을 알려준다.
아직은 겨울의 초입이니 두텁게 얼지는 않은 듯하다.

금년초 템플스테이를 하였던 중흥사를 지나니 산영루가 나타난다.
조선시대 추사선생등 명사들이 찾아 풍류를 즐겼다는 곳으로,계곡을 내려보이는 곳에 멋지게 자릴 잡았다.
북한동을 지나 계곡길을 따라 산성입구로 내려오면서 겨울초입에서 상쾌하게 즐겼던 유산을 마친다.
입구에서 금년한해 열심히 운동하여 모은 서울시의 구구팔팔앱의 포인트로 겨울 하의를 한벌사고는 귀가길에 들어서는데,
노고산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친 예비군이 많아 버스가 붐빈다.
노고산에서 훈련받던때가 아득한 시절로 좋은때였었다.
버스와 전철,버스를 갈아타고 귀가하니 어둠이 깃드는 저녁이다.
상쾌하고도 적당하게 북한산속을 머물며 걸었던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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