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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전원생활준비(141202)

dowori57 2014. 12. 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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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막연하게 노년에 넓직한 잔듸마당에  한편에는 가지가지 유실수와 멋진 정원수를 심고 또 일부에는 야채를 가꿀수 있는
조그만 텃밭이 있는 공기좋고 경치좋은 전원생활을 하였으면 하고 동경해왔다.
농사는 짓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릴적 시골생활을 해본적이 있어 그림으로만 그리는 수준은 아니라고 믿으며 생각하였다.

 

 이제 은퇴를 눈앞에 두고 전원생활을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화 시켜야겠다고 생각이 되어 우선 지역을
검토하였다. 서울을 떠나면 큰일이라도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아내를 설득시키는 것도 난관이라
수년에 걸쳐 주입하고 설득하여 겨우 서울 인근이라는 조건으로 동의를 얻었다.
가평,양평,광주등은 물론 안산,평택,화성등과 멀리 원주인근까지 대상으로 생각하여왔다.
재정상황이 양호하면 멋진곳에 넓은 대지를 구입하면 쉽게 해결되겠지만 없는 돈에 진행을 하려니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젊은 시절 착실히 직장생활을 하였으면 꽤나 부를 축적하였을 것인데 사업을 하겠다고 몇년을 허송하고 
금전적인 손실을 입었으며, 그후 여러가지 이유로   여러 직장을 전전하는 세월을 10년을보냈다.
너무 자주 직장이 바뀌다 보니 지인들에게 하소연을 들어야 했다.
전화번호부에 더이상 쓸 공간이 없다고-하기야 그시절에는 휴대폰이 없어 연락처를 메모하거나 전자수첩으로
기록하여 보관하였으니..
그런 생활을 보내고 조금 안정된 직장에서 십여년을 보내고 정년을 하였으나 운좋게 피크제로 근무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예전 손실을 만회하겠다는 욕심에 무리한 대출을 안고 대형평수의 주상복합을 계약하여 수년간 대출이자를 상환에 허덕였으며 경기
침체로 막차를 탄 집을 정년을 생각하니 도저히 감당 할 수가없어 분양가에서 상당금액의 손실을 보면서 처분하였으니 그간 납입한
이자등과 같이 생각하면 수억의 손실을 입은 셈이다. 
이런저련 손실을 감안하면 10억대의 손실은 충분히 되지않을까 싶지만 지나간 과거를
어찌할 수는 없고 다만 그 세월동안 다양하게 겪은 경험을 손실된 비용으로 보상받았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중장년기가 있었지만 이제 인생3막을 시작하면서 그래도 다행인 것은 말년에 열심히 다닐직장이 있고,
집사람이 삼십년이상을 직장에 종사하고 연금 대상자이며 자녀들이 잘 성장하여 자기길을 열심히 걷고 있으니
이제 감히 전원생활을 그려보고 현실화 시켜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다행히 서울 근교인 용인에 사촌이 상당한 토지를 가지고 있었고 친구,친척등 지인들을 입주시키는
전원단지를 구상하고 있어 수차 현지를 방문하고 검토하여 금년말 계약을 하였고, 향후 2~3년 후 부터 집을 짓고 입주할 계획이다.
집에대한 정보를 수집,검토하고  기존 집들의 설계도를 참조하며 나름대로의 그림을 틈틈이 그려보고 있다.

 

 

 

욕심 같아서는 황토집을 자작으로 짓고 싶은데 가능 할 지는 모르지만 내년에 황토집 짓기 교육도
이수하고 서서히 준비를 하여야 겠다.
사는 집은 최소한으로 구상하여 짓고 살다가 불편하면 조금씩 증축하는 것으로 구상하고
우선 콘테이너하우스, 조립식주택, 황토집등등 많은것을 보고 듣고 경험해 보는 기회를 가져야겠다.
더불어 전원생활을 하면서 가져야 할 취미생활과 소일거리도 지속 생각하고 더불어 소득을 창출하는 업이 겸 할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아 이것저것 열심히 검토하여 무료하고 의미한 생활이 되지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여 안착하는
생활이 되도록 하여야겠다.
좋은 전망과 공기만 가지고 살수는 없는 문제이고 무언가 일이 있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알차게
보내는 전원생활이 되어야 되지 않겠는가?

 

멋진정원도 가꾸고 꾸미며 필요한 가구나 시설을 자작으로 설치할 수있는 기본적인 공구,목공,시설에
대한 학습도 하고 텃밭을 일구는 경험도 해볼 이다. 철저한 준비와 최소한의 실패을 가지기 위해
많이 보고 듣고 경험하며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고 후일 입주후 멋있게 준비된 삶을 영위 할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생활이 되었으면 기대하고 다짐해 본다. 먼 후일 세월이 흘러 전원생활을 하고 있을떄
이글을 다시 본다면 하고 생각해보니 슬며시 웃음이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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