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953회 북한산(220106)

dowori57 2022. 1. 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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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01.06(목)12:00-17:00(5.00hr) 맑음


2.doban


3.산성입구-중흥사-대남문-비봉능선-승가봉-비봉우회-비봉탐방로, 10.51km


4.새해처음으로 찾는 북한산이다.

어제의 한잔술로 늦게 일어나 집을 나서니 10시. 거리가 있어 이동에만 두시간이 소요되나 새해인사 차

걷고싶은 산인지라 늦지만 찾아간다.

5호선을 타고 서대문,버스환승으로 산성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니 12시이다.

점심시간이 되었으니 무얼 먹고 갈까하다 식사를 하면 부담스럽고 마침 들머리 가게에서 오뎅몇개를 먹고

도너츠와 호떡을 사서 한적한 길을 먹으면서 오르기 시작한다.

계곡에는 얼음이 얼어있고 산객이 그리 많지않아 걷기에 좋다.

 오래전 북한동 상가지역이었던 곳을 벗어나 중흥사로 오른다. 겨울의 계곡은 꽁공얼어 빙판을 이룬곳도 있지만

날씨가 그렇게 춥지않아 물이 흐르는 곳은 부분적으로 녹아있는 곳도있다.

중흥사 갈림길에서 물한모금을 마시고 묵묵히 계곡길을 오른다.  

그렇게 추운날씨가 아니니 물도 얼지를 않았고 마실만하다.

경사지를 힘겹게 오르노라니 어느사이 대남문이 눈앞에 나타나고 오름이 종료가 된다.

대남문 양지바른곳에서 고구마와 누룽지숭늉으로 속을 채운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암캐한마리가 애타게 먹을것을 바라듯이 다가와 쳐다보는데 도저히 혼자

먹을수가 없어 고구마와 고로케를 조금 주었더니 맛나게 먹고는 입을 다신다.

뒤늦게 훈련차 올라온 구조대원들이 대남문 지킴이라 이야기한다.

작년에 출산을 하였다고하며 늘어진 젖이 그사실을 말하여 주는듯하다.

청수동암문방향으로 이동하려니 개가 한참을 따라오더니 어느사이 보이질않는다.

힘겹게 오르던 청수동암문길을 오늘은 내려간다. 평소와는 달리 역코스로 이동하려니

조금 생소하기도하다.

통천문을 지나고 승가봉도 지나면서 뒤돌아보니 멀리 백운대와 의상능선들이 선명하게보인다.

오전에 미세먼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청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북한산 영봉들이 웅장하게 자리잡고있다.

항상 걸으면서 편안한 비봉능선길을 걷고는 비봉을 우회하여 비봉지킴터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이길은 정말오랫만에 걸어본다. 아마도 이십년정도의 세월이 흘렀으리라.

도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과일을 먹고는 다시 길을 걸어 금선사를 찾아 법당에 삼배를 올리고 나온다.

고즈넉한 사찰인데 생각보다는 도심에 가까이 자릴잡고있다.

이북오도청을 지나 승가사길과 합류하며 신년 처음으로 오른 북한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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