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않은 길
어제 가을비가 흠뻑내리고나니 낙엽이 많이도 떨어졌고 기온도 서늘해졌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니 프로스트의 가지않은 길이라는 시가 생각난다. 낙엽쌓인 길을 바라 보노라니, 우리는 항상 우리가 가지않은 길을 그리워하는 습성을 가졌나보다. 가을이 저 멀리 사라지려 하나보다. 가지 않은 길 Robert Frost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림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