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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 28

고추가 보이질 않네요?

결혼해서 5년차인 며느리가 고대하던 임신을 하였다. 결혼초엔 임신의 계획없이 보내다가 임신을 생각하니 그것도 마음대로 잘 되지않는 모양이다. 하기야 요즘은 환경이 그러하여 예전처럼 결혼한 부부들이 마음대로 임신하지 못하는가보다. 몇개월을 애쓰고 마음 졸이더니 임신하고 몇개월이 지나 임신하였다고 통보를 해오니 반갑고 고맙다. 병원에서 찍은 사진들도 같이 보내오니 한쪽에 고이 보관하고있다. 그저 건강하고 튼튼한 손주가 태어났으면 바라본다. 몇번을 병원을 다니다가 성별이 확인되어가는 무렵, 병원에서 고추가 보이질 않는 것으로 보아 딸일것 같다고 한다. 아들이면 어떻고 딸이면 어떤가. 외손녀에 이어 이번엔 친손녀가 태어나는가보다. 봄기운이 가득한 오월에 세상에 태어나는 손녀를 반갑게 맞아야지. 외손녀는 자기와 ..

나도...

몸이 계속 찌쁘듯하고 기침이나니 도반이 병원에 가보란다. 혹여 약이라도 먹으면 좀 더 일찍 낫지 않을까 싶어 병원을 찾으니 아니나 다를까 확진이란다. 이틀간 어깨죽지가 힘든일을 한 것처럼 쑤시고 기침이나고 도반이 확진되었다니 나도 걸렸구나 싶었는데, 병원을 가기를 거부하다가 혹시 싶어서 들렸는데 예상대로다. 지난 3년간 4차의 백신을 맞고 전국민 반이상이 걸렸다는 코로나를 확진없이 지나왔는데, 구정이 지나면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도 해제될 것이라는 보도도 있는데, 막판에 확진자가 되어버렸다. 마치 몸살처럼 온몸이 찌쁘듯하고 기침이 동반되기는 하나 목이 아프다거나,식욕이 없는 증세는 없다. 번거로운 것이 일주일간 격리라는 것이다. 서로의 안전을 위해 일주일간 자가에 머물며 격리를 하여야하니 그것이 갑갑한 노..

일상 2023.01.17

매봉산-장군봉걷기

오전내 집에 머물다가 점심후 집을 나선다. 사흘째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오늘은 눈이 내린다. 코로나 확진자로 집에 머물러야하는 도반을 두고 홀로 길을 나선다. 하루종일 집에 머무르며 이것저것 하다보면 눈이 아파온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시력이 아닌가싶다. 나이들어 침침해지는데 하루종일 눈을 혹사하니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자연을 보며 눈도 쉬게 해주어야한다. 오전에 잠시 내린눈이 산자락에는 쌓여있어 겨울의 풍광을 보여준다. 1월들어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더니 급기야는 겨울비까지 내리고는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진다고한다. 강원도지방은 많은 눈이 내려 교통대란이 있다고한다. 매봉산을 지나 예전에 자주 걷던 코스를 지나 장군봉을 오른다. 군데군데 눈이 녹아 질퍽이는 구간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걷기에..

이런!...

우려하던 일이 일어나 버렸다. 어제 우중에 딸네집 이사하는 것을 하루종일 도와주고는 저녁에 피곤한 몸에 순대국에 소주한잔을 먹고 귀가하는데 도반이 목이 잠기고 컨디션이 좋지않다고 다른방에서 자라고한다. 아침식후 도반은 서둘러 병원에 검진을 받았는데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와 확진판정을 받았다. 하루종일 같이 있었던 나는?... 어깨죽지가 뻐근한 느낌은 있지만 어제 작업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싶고, 조금 피곤하기는 하나 목도 괜찮고 이상이 없는 듯 해서 병원에 가질 않았다. 이제부터 일주일간 한집에서 격리생활을 하여야한다. 식사도 따로, 생활도 따로,잠자리도 따로... 2019년 말쯤인 것 같다. 코로나가 처음 발생하여 여기저기서 확진자가 발생할 당시, 확진된 중국교포인가 교민인가를 귀국시켜 아산의 경찰연수원..

일상 2023.01.14

심학산둘레길

해도 바뀌었고, 도반이 근래 꿈에 엄마가 자주 보인다고 산소를 한번 가자기에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처갓집 선영이 파주의 심학산 둘레길에 접해있어 묘소도 찾을 겸 둘레길도 걸을 겸이다. 한시간여를 달려 약천사에 주차를 하고 둘레길을 나서는데 초입부는 음지라 초반부터 얼음판 길이다. 군데군데 눈이 쌓이고 그것이 녹아 얼어붙어있어 미끄러우니 조심해야한다. 겨울산은 항상 아이젠등 장비를 챙겨야하는데 내 배낭에는 항시 준비가 되어있지만, 도반은 가방이 무겁다고 빼놓고 있다가 날씨도 푹하니 그냥 집을 나왔다. 조심조심 길을 걷는데 위험스러워 아이젠을 꺼내 한쪽발만 착용하고는 걷는다. 조금 불편은 하지만 한쪽발이 제대로 제동이 되니 안심이 된다. 그늘진 사면을 벗어나 양지편으로 나서니 아이젠을 벗어들고 걷는다...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살다보니 육십육세가 되었다. 오지않을것 같고 멀리만 바라보이던 나이가 실제로 되고보니 먹먹한 느낌이다. 이제 지공족이 되고 사회적으로도 어르신이라는 칭호로 불릴 나이가 되었다. 하지만 세상이 많이 바뀌어 요즈음은 육십대도 예전 시절에 비하면 장년의 세월이다. 아이들은 직장에 속해 있으니 휴일에 맞춰 며칠전에 들려 같이 식사를 하고 케익을 잘랐고, 막상 당일에는 아침식사후 활터에 올랐다가 오전시간을 보내고 사우가 몰기를 한턱으로 점심을 같이하고 귀가하여 할일을 하다가 오후에 야산을 돌고는 저녁에 도반과 같이 술한잔을 나눈다. 살면서 고마운 일도 많았고,감사한 일도 많았으며 미안한 일도 많았다. 그것을 다 표현하고 나타내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며칠전 아이들이 모일것을 대비하여 준비한 회가 많이 남았으니 그..

일상 2023.01.10

영어회화

영어를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나? 학교에서 공부한 것이 중,고,대학등 10년, 그 후 사회생활하면서 하다말다하면서 세월을 보낸지 40여년, 그중 2~3년을 하였으니 실제 13여년ᆢ 그런데도 아직 제대로 원어민과 회화가 되지않으니 교육제도의 문제인지,능력의 문제인지 모르겠다. 옛말에, '唯天下至誠爲能化. (유천하지성위능화)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실함이 바뀌게 할 수 있다.' 라 했는데 성(誠)을 다하지 않았으니 이 모양이다. 사회생활 초년병시절 같은 직장에 다니는 선배한분은 카튜사에 근무하였고 해외수입파트에 근무하면서 회화를 능숙하게 하는데도 놀라웠던 기억하나, 팔십년도 말경은 경기도 좋았고 회사의 음주문화가 몇차를 돌아야 끝나고는 하였다. 보통이 2차이고 간혹 3,4차도 가져 새벽이 되어서야 자리가 파했는..

학습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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