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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 133

臨死作,夕照,兄弟共次庶母明字絶

- 臨死作(임사작) - 尹氏 芙蓉城裏玉簫聲(부용성리옥소성)한데, 十二欄干瑞靄生(십이난간서애생)을. 歸夢悤悤天欲曙(귀몽총총천욕서)한데, 半窓殘月映花明(반창잔월영화명)을. - 죽음에 임하여 짓다 - 부용성(芙蓉城) 안에는 옥퉁소 소리 울리는데, 열 두 굽이 난간 아래엔 상스러운 안개 피어나네. 저승길은 먼동이 틀 때 바빠지는데, 창가에 지는 달은 꽃에 비치어 더 밝구나. - 夕照(석조) - 李氏 漁人款乃帶潮歸(어인관내대조귀)한데, 山影倒江掩夕扉(산영도강엄석비)를. 知是來時逢海雨(지시래시봉해우)하니, 船頭斜掛綠蓑衣(선두사괘록사의)를. - 저녁 노을 - 어부들 노 젖는 소리 파도를 몰고 돌아올 때, 산 그림자 강물에 거꾸로 비치자 저문 사립문 닫아거네. 돌아오는 어부들 해우(海雨)를 만난 줄 알겠으니, 뱃머리에..

붓글씨 2022.06.26

病中愁思,寄征人,夜行

내일이 부천궁도협회장배 대회이니 아침에 사대에 올라 습사를 한다. 깎지를 바꾸고 자세와 방향등이 좋지않아 다시 예전에 쓰던 것을 엄지에 잘 조정하여 사용한다. 조금 시수가 나은 듯도하고 애매하다. 촉이 손가락에 닿을 듯한 만작과 지사과 관건인 듯 하다. 습사를 마치고 인근 원미산을 걸어본다. 시발점에서 간신히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고는 원미산 산림욕장을 한바퀴 돌아보고는 귀가하여 붓을 잡는다. - 병중수사(病中愁思) - 梅窓 空閨養拙病餘身(공규양졸병여신)하니, 長任飢寒四十春(장임기한사십춘)을. 借問人生能幾許(차문인생능기허) 胸懷無日不沾巾(흉회무일불첨건)을 - 병중의 시름 - 독수공방에 병을 다스리는 이 몸. 돌아보니, 기한(飢寒)을 견딘 지 사십 년이 되었구나, 묻건대 인생살이는 그 얼마이던가. 서글픈 ..

붓글씨 2022.06.25

泣別慈親,呈玉山,遊仙詞

- 泣別慈親(읍별자친) - 申師任堂 慈親鶴髮在臨瀛(자친학발재임영)한데, 身向長安獨去情(신향장안독거정)을. 回首北村時一望(회수북촌시일망)하니, 白雲飛出暮山靑(백운비출모산청)을. - 눈물로 어머니를 떠나다 - 백발의 어머니 강릉(江陵) 땅에 계신데, 이 몸만 서울로 향하니 홀로 가는 이 심정이여! 머리 돌려 북촌(北村) 땅 한 번 바라보니, 흰 구름 날리는 저문 산은 푸르기도 하여라. - 정옥산(呈玉山) - 元氏 秋淸池閣意徘徊(추청지각의배회)한데, 向夜憑欄月獨來(향야빙란월독래)를. 滿水芙蓉三百本(만수부용삼백본)은 送君從此爲誰開(송군종차위수개)오. - 옥산(玉山)에게 드리다 - 맑은 가을 못 가의 누각에 있노라니 마음이 뒤숭숭한데, 깊어 가는 밤 난간에 기대어 있을 때 달이 홀로 떠오네. 물에 가득 부용화(芙..

붓글씨 2022.06.24

扶餘懷古,歌贈南止亭,別金慶元

扶餘懷古(부여회고) 於宇同 白馬臺空經幾歲(백마대공경기세) 백마대 빈 지 몇 해가 되었는가 落花巖立過多時(낙화암입과다시) 낙화암 선 채로 많은 세월 지났네 靑山若不曾緘黙(청산약부증함묵) 청산이 만약 진작 침묵하지 않았다면 千古興亡問可知(천고흥망문가지) 천고 흥망을 물어보면 알 것을 歌贈南止亭(가증남지정) 남지정 에게 드리는 노래 - 朝雲(조운)- 富貴功名可且休(부귀공명가차휴) : 부귀니 공명이니 잠시 잊어요 有山有水足遨遊(유산유수족오유) : 산 있고 물 있으면 그만이지요. 與君共臥一間屋(여군공와일간옥) : 한 칸 집이라도 그대와 누워 秋風明月成白頭(추풍명월성백두) : 가을바람 밝은 달과 오래 살아요 別金慶元 黃眞伊 김경원과 이별 三世金緣成燕尾(삼세금연성연미) 영원한 굳은 인연 제비 꼬리처럼 갈라지니 此中生..

붓글씨 2022.06.23

詠子規,長安寺,贈金台鉉

- 詠子規(영자규) - 許愈 客散西園意轉凄(객산서원의전처)한데, 牧丹花靜月初低(목단화정월초저)를. 千古騷人頭白盡(천고소인두백진)이나, 南山終夜子規啼(남산종야자규제)를. - 자규(子規)를 노래하다 - 서쪽 정원에 객이 다 떠나니 서글픔이 이는데, 목단 꽃은 다소곳하고 달은 막 지려하는구나. 천고의 시인들은 백발이 되어 저승길 다 갔지만, 남산의 자규(子規)는 밤이 다하도록 울부짖는구나. - 長安寺(장안사) -申佐模 矗矗尖尖怪怪奇(촉촉첨첨괴괴기)하니, 人仙鬼佛摠堪疑(인선귀불총감의)를. 平生詩爲金剛惜(평생시위금강석)이나, 及到金剛便廢詩(급도금강편폐시)를. - 장안사(長安寺) - 우뚝하고 뾰족하고 괴이하고 신기하기에, 사람·신선·귀신·부처님이 모두다 의아해 하네. 평생의 시 공부는 금강산을 읊기 위해서였는데, ..

붓글씨 2022.06.21

悼亡妻歌,偶詠,夢遊山寺

- 悼亡妻歌(도망처가) -金正喜 那將月老訟冥司(나장월노송명사)하야 來世夫妻易地爲(내세부처역지위)오. 我死君生千里外(아사군생천리외)하야 使君知我此心悲(사군지아차심비)를. - 죽은 아내를 애도하는 노래 - 어쩌면 월하노인에게 저승의 관리와 송사케 하여 내세엔 부부가 뒤바뀌어 태어나게 할까. 그땐 그대가 살아있고 내가 천리 먼 데서 먼저 죽어 그대에게 지금 나의 이 슬픔 맛보게 하리라. - 偶詠(우영) - 徐憲淳 山窓盡日抱書眠(산창진일포서면)한데, 石鼎猶留煮茗煙(석정유유자명연)을. 簾外忽聽微雨饗(염외홀청미우향)한데, 滿塘荷葉碧田田(만당하엽벽전전)을. - 우연히 짓다 - 산창 아래 해가 지도록 책을 안고 졸고 있는데, 돌솥 가에는 아직도 차 끓이는 연기 서려있네. 주렴 밖에서 홀연히 가랑비 소리 들리는데, 연못..

붓글씨 2022.06.20

卽事,茶山花史,艱飮野店

- 卽事(즉사) - 金鍾秀 簷外松籬籬外溪(첨외송리리외계)라, 小池荷葉與波齊(소지하엽여파제)를. 林花自落無人到(임화자락무인도)한데, 時有幽禽三兩啼(시유유금삼양제)를. - 눈앞의 일을 쓰다 - 처마밖엔 소나무 울타리, 울타리밖엔 시내, 작은 연못 위 연꽃은 물결과 나란히 피었네. 수풀의 꽃은 홀로 져도 와보는 사람 없는데, 때마침 산새 두 세 마리가 찾아와 울어주네. - 茶山花史(다산화사) - 丁若鏞 都無書籍貯山亭(도무서적저산정)하고, 唯是花經與水經(유시화경여수경)을. 頗愛橘林新雨後(파애귤림신우후)하니, 巖泉手取洗茶甁(암천수취세다병)를. - 다산(茶山)의 꽃 이야기 - 초당(草堂)에는 도무지 서적이라곤 없고, 오직 꽃과 물에 대한 책만 있구나. 비가 막 지난 뒤의 귤 숲은 정말 멋스러우니, 바위샘물을 손으로..

붓글씨 2022.06.19

釣臺懷古,大風,晩村雨後

- 釣臺懷古(조대회고) -金時泰 七里灘頭舊釣臺(칠리탄두구조대)에 蒼苔錦石淨無埃(창태금석정무애)를. 秪今不見羊裘客(지금불견양구객)하고 沙上惟餘白鳥來(사상유여백조래)를. - 조대(釣臺)에서의 회고 - 칠 리의 여울 머리 옛 낚시터에 푸른 이끼 낀 비단 같은 바위엔 먼지 한 점 없네. 지금엔 양가죽 옷 걸친 낚시꾼은 보이지 않고 오직 모래 위엔 백구(白鷗)만 남아 오갈 뿐…. - 大風(대풍) - 姜後奭 獨夜殘燈坐讀書(독야잔등좌독서)한데, 寒聲忽起打窓虛(한성홀기타창허)를. 飛廉何事欺吾老(비렴하사기오노)요. 偏入窮村捲草廬(편입궁촌권초려)를. - 큰 바람 - 외로운 밤 희미한 등불 앞에 앉아 독서를 하는데, 차가운 소리 홀연히 일어나 빈 창을 때리는 구나. 바람 신(神)은 무슨 일로 늙은이를 놀리는가. 하필이면 궁..

붓글씨 2022.06.18

路上有見,貧家女,幽居卽事

路上有見 姜世晃 凌 波 羅 襪 去 翩 翩 (능파나말거편편) 一 入 重 門 便 杳 然 (일입중문편묘연) 惟 有 多 情 殘 雪 在 (유유다정잔설재) 屐 痕 留 印 短 墻 邊 (극흔유인단장변) 길에서 보고 비단 버선 사뿐사뿐 발걸음도 단아한데 중문을 한 번 들어서자 그 모습 간 곳 없네 다정도 하여라, 잔설이 아직 덮여 있어 키 낮은 담장을 따라 신발자국 찍혀 있네 - 貧家女(빈가녀) - 劉光澤 拾穗山田薄暮歸(습수산전박모귀)하니, 穉兒匍匐啼柴扉(치아포복제시비)를. 吹火濕薪烟不起(취화습신연불기)하니, 夕餐還到鷄鳴時(석찬환도계명시)를. - 가난한 집의 연인 - 산비탈 밭에 이삭을 줍다가 저물어 돌아오니, 어린 아기는 기어 나와 사립문에서 울고 있네. 젖은 땔감에 불을 지펴도 연기조차 일지 않으니, 저녁밥 먹고 나..

붓글씨 2022.06.17

題僧軸, 湖行絶句 , 戱題

제승축(題僧軸) - 스님의 두루마리에 쓰다. 임유후(任有後) 1601 – 1673 山擁招提石逕斜 洞天幽杳閟雲霞 산옹초제석경사 동천유묘비운하 산온통 절을안아 돌길이 가파른데 골짜기 깊고깊어 구름에 잠겨있다 居僧說我春多事 門巷朝朝掃落花 거승설아춘다사 문항조조소락화 스님은 봄이라서 일많다 말하면서 아침마다 문앞에서 진꽃을 비질하네. 호행절구(湖行絶句) - 충청도를 지나면서 지은 절구 김득신(金得臣) 1604 – 1684 湖西踏塵向秦關 長路行行不暫閑 호서답진향진관 장로행행불잠한 충청도 다지나서 서울로 향해가니 길멀어 가도가도 눈돌릴 짬이없네 驪背睡餘開眼見 暮雲殘雪是何山 여배수여개안견 모운잔설시하산 나귀등 선잠깨어 눈뜨고 바라보니 석양에 남은흰눈 산이름 모르겠네 - 戱題(희제) -李惟泰 水面天心一段淸(수면천심일단..

붓글씨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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