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붓글씨 120

작은 붓으로 쓴 반야심경

어느분의 작품중 반야심경을 세필로 쓴것을 보니 이쁘기도하고 글체도 좋아 한번 따라 써보는데, 글씨가 엉망이다. 뱁새가 황소를 따라가려다 가랭이 찢어지는 격이다. 큰것,작은것,틀린글자등등...영 마음에 들지않은 글이지만, 후일 그러한 시절도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기위해 기록으로 보관한다. 꾸준한 노력과 작은 변화가 높은 실력의 기초임을 알고 매일매일 열심히 습사하는 길을 걸어야한다. 추사선생께서는 평생동안 열개의 벼루를 빵구내고 일천자루의 붓을 딿아 없애는 엄청난 노력과 많은 세월후에 명필이 되지않았던가...

붓글씨 2021.12.20

연습...

화선지에 붓을 들고 연습을 한 지도 일년이 넘어간다. 정확히는 일년하고도 일개월이 지나가고 물로서 쓴 것으로하면 이년십개월이 되어간다. 그간 쉬임없이 부지런히 필사를 하였고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성에 차지않는 글씨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조금씩의 변확 누적되고 누적되어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제 세번째 붓을 들고 연습을 한다. 안사돈께서 보내준 그 많던 화선지는 이제 거의 한두묶음을 남겨놓고 있을 뿐이다. 오전에 활터를 다녀와서는 오후 두장의 화선지를 앞뒤로 빼곡이 글자를 써본다.

붓글씨 2021.10.15

새로운 붓과 교본의 구입

어제 모임이 있어 나갔다가 귀가길에 인사동에 들려 붓과 교본을 구입하였다. 활터의 지인에게 붓을 문의하였더니 종로3가를 나가보라고 하여 실행한 것이다. 오랫만에 들른 종로3가와 인사동거리는 인파로 넘친다. 휴일이기도하고 코로나로 갇혀있던 답답함을 털어버리려고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메우고있다. 필방에 들리니 많은 서예도구로 가득차 무엇을 어떻게 구입해야할지 망설여진다. 마침 경험이 많은듯한 직원이 친절하게도 안내를 해주니 조금 괜찮고 자연모로 만들어진 붓을 한자루 선택하고 더불어 서예교본도 한권을 구입하였다. 같이간 고종사촌이 아는사람의 이름을 이야기하였더니 반가워하며 먹물을 한통 서비스로 준다. 공짜라는 것은 좋은 것이다. 인터넷으로 구입하여도 되겠지만 한번 구경도 하고 견문도 넓힐겸 나와보는 것도 좋을..

붓글씨 2021.10.10

천자문6

한지에 글을 쓴지가 일년이 경과되었다. 처음 시작할 때 보다 글씨가 좋아진 것 같기도 하고 그대로인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린다. 아마도 컨디션이 좋으면 잘 써진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컨디션이 좋지않으면 그렇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어지니 아직도 초보자인 것은 틀림이 없다. 어렵고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노력하면 이루어지리라. 어디 대회에 나갈 것도 아니고 그저 취미삼아 나 좋아라고 즐기는 것이니 즐기면 되는 것이리라.

붓글씨 2021.09.05

8월을 맞이하며

여정의 여독이 풀리면서 7월을 보내고 8월을 맞는다. 뜨거운 여름날도 이제 보름정도나 남았을까? 찢어들듯한 매미의 울음소리도 잦아들고 숲속을 걷노라면 가을벌레의 울음소리가 완연하다. 새벽녘에 비가 왔는지 대지가 촉촉하니 젖었으나 날은 여전히 찌는듯이 덥다. 그나마 오후가 되니 이슬비가 내리는듯하더니 조금 더위가 수그러지는듯하지만 거기서 거기다. 한줄기 가느다란 바람결이라도 일면 한결 시원해진다. 다시 책상에 앉아 붓을 들고 습사를 한다. 하루하루 작은변화가 모여 무엇을 이루는 날을 기대하며... 한지를 아끼려 뒷면에도 습사를 한다.

붓글씨 2021.08.01

새교본

새로이 붓글씨교본을 주문하였는데 인터넷에서 구입하다보니 내용을 보지못하고 구입하였다. 막상 교본을 받고보니 조금 실망하였다. 그 내용이 별반 특별한?것이 없고 부실한것?같았기 때문이다. 교재내용을 충분히 익히기만 하여도 어느정도의 경지에 도달할 것이지만, 거의 보았거나 들었던 내용이며 다만.....실천을 하지못한 것이다. 하나하나 터득하고 실행하다보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붓글씨 2021.07.25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