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토요일이지만 일학습병행제로 출근하여 행정처리하고는 한강을 거쳐 김포갑문까지 라이딩을 하고는
귀사하여 포트폴리오구성을 위한 미팅을 하고는 퇴근하였다.
귀가하여 헬스장에서 간단히 운동을 하고는 사워후 삼겹살을 구워 한잔하였다.
멀리있는 친구들이 한잔하거나 소일을 하면서 카톡을 보낸다. 좋은 세상이다. 멀리있는 친구들의 실황을 주고받으며
필요에 따라 사진도 곁들어 마치 곁에 있는것 처럼 분위기를 만들수가 있는 세상이다.
둘째는 지난주 결혼하여 미국을 경유하여 멕시코 칸쿤으로 신혼여행을 가고,첫딸은 자기들 일정으로 바쁜가 보다.
거기다가 도반은 둘째결혼후 곧바로 인도로 여행을 떠나고 일주일째 혼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냉장고에 있는 삼겹을 처리할겸 술판을 벌렸다.
혼자만있는 시간을 좀더 즐기고 여유롭게 보내고 싶기도하고 혼자있는 적적함을 달래고 싶기도 하다.
친구들과 카톡을 주고받으며 술장면을 보내고 호기롭게 보내다가 그것도 잠시,각자의 환경으로 돌아간다.
돌이켜보면 길지도 않고 짧지도않은 세월을 살아왔다.
살아오면서 어찌 풍파가 없었겠냐만 오늘을 살아가는 현실이 만족스러우니 복받은 생이다.
조금은 이른 나이에 자녀둘을 출가시키고 부부둘이 남았지만, 서로 의지하고 위하며 재미있게 살아가니 복된삶이다.
큰애는 결혼한지 7년차로 접들면서 아웅다웅하지마는 손녀를 잘 키우며 열심히 살고 있으며 거의 매주를 쉬지않고
찾아와 손녀를 보여주니 고마운 일이요, 둘째는 지난주 갓 결혼하여 신혼여행중이지만 열심히 잘 살것으로 믿는다.
남은 우리부부는 연인으로 살다가 인생의 도반으로 살아가면서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의지하면서 취미생활도 같이
하면서 즐기고 살아간다.
이제 남은 인생3막이다.
부모님슬하에서 배우고 익히는 인생1막.
결혼하여 가정을 가지면서 독립하여 자녀를 기르며 열심히 살아가며 자식들을 성장시키는 인생2막.
자녀들이 독립하고 직장도 퇴직하며 노후를 설계하고 살아가야하는 인생3막.
다행히 우리부부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있다.
열심히 휴일에 산을 찾아 산행기록이 팔백회를 근접하고 있으며, 더불어 트레킹을 병행하기도 하며
가끔은 캠핑도 즐겨 30여회의 기록을 가지며 가족들과의 단합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게 취미생활을 이어나가면서 새로운것을 추가할 것이다.
더불어 2011년부터 시작한 백팔배운동이 오늘로서 8년차로 접어든다.
매일아침에 기상하여 아침운동겸 백팔배를 한지가 칠년이 경과된 것이다.
부부가 같이 하다보니 더욱 그 효과가 좋기도 하고 하루도 빠질 수가 없다.
한사람이 나태하고 싶어도 옆에서 챙겨주니 같이서 하게 된다.
혹 아침에 빠지게 되면 저녁에 하기도하고 여행등으로 며칠을 넘어가면 지나간 것을 다음에 아침,저녁으로
보충을 한다.
칠년세월이 경과되었으니 276,000배가 되어간다.
운동겸 정신적인 수도이니 일거양득이다.
앞으로의 생활도 이러한 노력과 정성이 더해 더욱 재미있고 의미있는 생활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