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그래도 다행이다.

dowori57 2023. 10. 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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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입원하였던 매형이 퇴원한다니 아침일찍 준비하여 병원으로 향한다.

도착하여 알고보니 사실은 어제저녁이 퇴원인데 밤에 내려가기가 뭣해 하룻밤을 병원에서 더 묵고

나에게는 아침으로 이야기하였다한다.

이틀전 입원에 필요한 물품을 잔뜩 가져왔을 때 항암치료가 막시작되었고 암이라는,그것도 4기라는 사실에 암울하였다.

불행중 다행인지 처음엔 췌장암4기로 들었는데, 3기로 판정되어 항암치료를 받았고 2주간격으로 지속 치료를 받아야한다.

지방병원에서 두번의 건강검진과 일주일간의 입원검진을 하였는데도 정확한 병명을 찾지 못하고 서울병원으로 옮겨검사후 치료가 되었다.그러니 서울로 환자들이 몰릴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상경시 SRT가 풀로 예약되어 차를 운전하여 왔는데,내려가는 운전이 어려우니 대신 운전을 하기로하였다.

주말의 막히는 고속도로를 두군데를 쉬어가면서 여섯시간을 달려 누나네 집을 도착하여 집으로들어가

물한잔을 마시고는 건강관리를 잘하라고하고는 동대구역으로 향한다.

피곤해하는 매형과 누나곁에 머무르는 것도 부담이 될 것 같아 제바르게 나오는데 주머니에 무엇인가를 챙겨주니

한사코 거절하여도 마음이라고하니 마지 못해 받는다.

주말이라 두시간 후 티켓을 예약하고는 혹시 싶어 역에서 확인하니 KTX로 대전,대전에서 새마을표가 있어

티켓팅하고 바로 열차를탄다.

열차에서 승무원에게 이야기를하니 환승을 취소하고 계속타는 열차의 입석표를 발권받아 그대로 달린다.

애초 대구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소주한잔을 마시고 타려던 열차를 미리타고 예상보다 빠르게 도착한

집에서 한잔하며 바빴던 하루를 마무리한다.

밤늦게 도착하는 것보다는 조금 피곤하지만 이르게 도착하여 마음편히 한잔 마시니 여유롭다.


하늘에는 달이 휘영청 밝게 뜨니 하나밖에 없는 매형과 누나의 쾌차를 기원하면서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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