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마음

dowori57 2017. 7. 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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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처럼 간사한 것은 없을 것이다.

수시로 변하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갈등하고 고마워한다.

조석으로 그 기분이 바뀌니 도대체 종 잡을 수가 없는 것이기도 하다.

성인군자야 그 마음이 한결같으니 그렇게 칭송을 받겠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이야

외견상으로는 그렇치 않은채하지만 속마음의 변화야 오죽하겠는가?

같은 일이라도 내가하면 로멘스이고 남이하면 불륜이다.

기준잣대가 굉장히 편파적이고 이기적인 것이다.

내가 했거나 가지고 있으면 당연히 그것을 강조하고 중요시하며 대화의 주제로 삼으려 노력을 한다.

반대로 하지 않았거나 가지고 있지않으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며 가능하면 회피하고 언급치 않으려 한다.



마음을 닦고 수련한다는 것은  그러한 갈등과 번민의 기회를 줄이려는 노력이 아닌가 싶다.

불교의 백팔참회문에 가장 큰 축복이 자비심이요,가장 큰 재앙이 미움.원망이요,가장 큰 힘이 사랑이라고 했다.

우리는 살면서 자비와 사랑보다는 미움과 원망을 더 많이 이야기하고 남을 비하하고 흉을 보는것을 즐겨하니

재앙을 더 많이 자주 접하거나 가까이에 두는 것이 아닐까...

남을 이야기 할때 그사람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이야기하고 단점은 무엇인가 사정이 있겠지라는 이해의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못하고 남을 비하하고 깔아 뭉게면서 더많은 쾌감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지는

않는가?

그건 스스로가 부족함을 자인하는것이고 자신의 불행을 ,재앙을 스스로가 초래하는 것이다.



주변에서도 그러한 경우를 많이 보고 접하면서 살아간다.

남이 잘되는 것 보다는 못되고 불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어느정도는 모두가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성인이 성선설과 성악설을 주장하였는지도 모른다.

몇사람만 모이면 누구는 어떻더라.누구는 그렇더라등 타인을 험잡하는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현실이다.

스스로가 탁한 흙탕물에 뛰어드는것과 무엇이 다를 수 있는가..


본인스스로가 그러하면서 남을 흉을 본다는 것도 그러하다.

매일 매일 악한일을 행하고는 다시 회개하니 깨끗한 마음이 되는것 처럼 착각하고 살지 말아야지.

매일 아침 참회하고 뉘우치며 더 나은 하루를 보내려고

자비심을 가지고 사랑하면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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