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상

dowori57 2017. 7. 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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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가는 주말이다.

거의 매주말이면 행사나 모임,아니면 취미활동으로 집에 붙어있는 날이 없다.

토요일 아침일찍 기상하여 포크레인 시험에 응시하고는 귀가하니 11시가 넘었다.

집에 와있는 손녀와 같이 점심을 먹고는 다시 내집마련 주택분양에 응하기위해 모델하우스에 들려

거의 7시간이상의 기다림끝에 새로운 아파트를 계약하고는 예비며느리와 저녁을 먹기로 한 장소에

참석치 못하고 장소를 옮기라고 한 후 2차자리에 참석하여 다시 얼굴을 보았다.

그리고는 밤늦게 귀가하여 그대로 취침을 한 후 아침에 기상하여 늦게 일어나는 아이들과 함께

아침식사후 아이들은 집에 있다가 예복등을 준비하라하고는 처갓집으로 향한다.



장인어른이 돌아가신후 더욱 치매증세가 심하여 지신 장모님을 뵙는다.

젊어서는 왕성하게 일을 하시고 어느누구 못지않은 활동력과 판단력으로 집안을 지탱하신 분이시다.

가까이에서 우리의 자식들을 돌봐주시기도 하시고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셨는데,이제 구십을 넘긴

연세에 치매가 심하여 누가 누구인지 알아보시기도 힘들다.

영원히는 살수 없지만 나이들어 연로하신 분들을 보면 인생이 무엇이라고 그렇게 아웅바둥 살아가나

의구심을 느낄때도 있다.


점심을 들고는 텃밭으로 이동하여 큰처남과 함께 비를 흠뻑맞아 축축한 전원에서 얼마전 늦게 심은

참외밭에 김을 매고 퇴비를 주었다.

눅눅하게 습기가 많은 날씨에 움직이니 땀이 비오듯 흘러내린다.

손바닥만한 참외밭인데도 쉽지가 않은것이 농사일이다.

고추도 따고 연못도 손을 보고는 다가오는 중복에 형제들이 모두모여 보신탕을 먹을 장소이니

이것저것 손을 보고는 일을 마무리 짓는다.



귀가길에 가끔 들리는 진덕사에 들려 아침에 못한 백팔배를 올린다.

습한날씨에 백팔배를 올리니 온몸에 땀이 흐른다.

고요한 산사에서 백팔배는 집에서 하는것 보다는 분위기가 그래서인지 더욱 경건해진다.

한주를 열심히 활동하고 이제는 몸에 익은 주5일이 지나고 쉬는, 토일요일이 더없이 반갑고 좋다.

그리고 귀한 나날들이니 더욱더 알차고 보람되게 보내야 겠다.



이제 7월.

우리부부는 블루베리 체험,상견례와 식구들과의 식사 ,처갓집형제와의 복중행사등으로 바쁜 달이다.

딸은 하와이에서 연수를 받고 사위는 손녀를 돌보면서 직장을 다니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

아들은 아직은 몇달남은 결혼준비에 몰두해야 할것이고 그러다보면 청포도가 익어가는 

이계절도 우리곁을 스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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