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4전15기

dowori57 2017. 7. 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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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긴여정이다. 그런데도 아직 종착지인지 아닌지가 구분되지 않는다.

정년을 하고는 HRD중장비교육에 참여하여 지게차와 굴삭기를 배웠다.

그것이 벌써 일년하고도 2개월전의 일이다.

지게차는 교육종료와 동시에 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을 받았는데 굴삭기의 자격취득은 

멀기만하다.



이제 떨어질것은 거의 다 경험을 해보았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시험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는데 이번을 경험으로 정말로 오기가 생긴다.

굴삭기자격으로 먹고 살것도 아니지만 어디까지 가면 합격이 될런지 지켜 보자싶다.

지난번 시험은 주행을 멋지게 통과하고 작업에서 평탄작업이 미진하였으나 나머지는

무리없이 진행하였는데도 작업점수가 75점 만점에 27점이 나와서 감독관 한사람 점수만 반영한것이

아니냐고 공단에 이의제기를 하였는데 꿩고기를 구워 먹었는지 유선과 인터넷으로 접수한 이의에

이렇다할 답변이 없이 구렁이 담넘어가듯 지나간다.

주행을 무난하게하여 25점만점에 21점을 받았는데,작업에서 아무리 많은 실수를 하였더라도 그렇게

감점이 될까 의문 스럽다.

장비의 떨림도 크게 없었고,흙량이 적은것도 아니며 장비의 조작이 미숙하거나 작업선을 건드리거나

넘어서서 실격하지도 않았고 단지 평탄작업을 하지 못하였는데,평탄작업의 점수가 몇점인지 공개하지

않으니 의아심만 커가는 것이다.


이번시험도 중간에 다소 불안하기는 하였지만 무난하게 끝내었는데 감독관이 평탄작업이 제대로 되지않았다고

지적을 하고는 점수가 다소 적게 나갈수도 있다고 겁을 준다.

그래 알아서 주겠지...

실제 조작을 할 경우 실수나 사고를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많은 시련을 주는것이라 생각하고 위안을 하지만

체면이 말이 아니다.

도반은 차라리 자기가 시험을 보아도 되겠다고 놀린다.



한번 시험을 보는데 응시비용이 이만팔천원정도이니 응시료 사십만원정도와 기름값과 통행료,실습비등을

합치면 백여만원이상이 투자된 것이다.

아니 학원비까지 계산하면 삼백만원정도의 투자이다.

금전적인 투자도 그러하려니와 시간적투자가 엄청난 것이다.

거의 십사주를 토요일 새벽을 달려 응시를 하였으니 대단한 노력이 아닐수 없다.

고양,파주,남양주등의 시험장을 번갈아 가면서 다녔다.

이제 겸허히 결과를 기다릴수 밖에 없는 일이고,결국은 실력이 부족하여 합격치 못한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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