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만남

dowori57 2018. 10.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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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특별한 계획이 없어 쉬고있다가 평택벌 라이딩을 나선다.

이젠 도반도 어느정도 숙달이되어 농로를 타고 다니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다.

한창 열심히 타고 달리는데 또 타이어펑크가 났다. 지난번에도 펑크가 나서 보수를 하였지만,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아 차를 가져가서 운반하여 A/S를 받고 튜브를 교체해 달라고 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여 그냥 가져와 탔더니

연속으로 펑크가 난다.

아마도 자전거 자체가 노후되어 그러하리라. 마침 주변을 둘러보니 자동차 검사소가있어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하고

컴프레샤를 빌려 바람을 넣어보는데 역시 바람이 샌다.

가지고있던 보수키트로 펑크부위를 떼우고 다시 바람을 넣으니 조치가 된다.

손을 씻고 화장실을 다녀온다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나오니 그사이에 또 바람이 빠졌다.

더이상 조치 할 수가 없다. 아마도 튜브자체가 낧아 여기저기서 바람이 새는 모양이다.

그냥 자전거를 세워두고는 도반은 걸어서 오고 천천히 타고는 귀가를 하였다.




귀가하니 전직장의 후배의 장모상을 알리는 카톡이 떳다. 저녁에 문상을 가기로하고 아직은 시간여유가 있으니

딸네집의 텃밭으로 달려간다. 늦게심은 배추와 무우가 그런데로 잘 자라고 있다.

지난번 농약을 치고 영양제를 주었지만 일부를 솎아내고 다시 영양제를 주었다.

처음에는 헷갈려 다른집의 고랑에 영양제를 주다보니 이상해 확인해보니 다른 사람의 텃밭이다.

솎은 것을 가지고 집에오니 이혼한 동서가 저녁에 일산에서 보잔다.

술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손윗동서이고 만나면 술을 마셨으니 안먹을수도 없는데,며칠전 임플란트수술도 하였고

일산까지 갔다온다는 것이 너무시간이 걸릴것 같아 다음에 보자고 하였더니 술을 주지도 권하지도 않을테니

오라고 강요한다.



일년간이나 보지못한 얼굴이고 근황이 궁금하여 보고싶기도 한데,문상을 조금 일찍갔다가 일산으로 가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 그러마라고 하고는 네시경 출발을 한다.

군포의 장례식장에 얼굴만 비치고는 일산으로 출발하였으나,이미 퇴근시간과 맞물려 도로는 정체의 연속이다.

내비가 외곽보다는 서부간선을 선택하기에 그길로 달렸더니 두시간이 걸려 목적지인 서오릉에 도착한다.

반갑게 만나 해후?를 하고는 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장한 뱃속을 고기로 채운다.



다시 큰동서네 집으로 옮겨서 주차를 하고는 거기서 일박을 하기로 하였으니 노래방으로 이동한다.

예전부터 술을 마시면 노래방이 필수코스였으니 빠질 수가 없다. 소주와 맥주를 마시면서 정말 오랫만에

노래방에서 두시간이상을 보낸다.

보통의 사람들은 한시간정도이면 지겹고 목도 아파오는데,술과 노래에 대해서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체력

인지 끄덕도 없다.

열두시가 넘어 귀가하고 다시 이야기를 하다가 한시가 넘어 취침하다.

아침에 조기국과 전어구이로 속을 채우고는 언제볼지 모르는 기약없는 이별을 한다.

서로 건강하고 잘지내면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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