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라져갈 전경

dowori57 2020. 10. 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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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있는 곳이 3,000세대가 넘는 신규입주의 대단지아파트이다.

소위 말하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이다. 워낙이나 세상이 흉흉하고 복잡하다보니

어린자녀들은 가진 부모들이 아파트단지내 초등학교가 있으면 교통사고나 위험등등 으로부터 안전하니

선호한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단어인가보다.

거기에다  숲을가진 야산이 단지 바로옆에 인접해 있으니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에도 더할나위없이 좋다.

다만 초등학교가 지은지 오래되어 입주시점에 맞춰 재건축하기를 희망하였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무산되고

아마도 2년후 정도면 신축하여 새로운 건물로 대체가 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한다.

운동장방향으로 새로운 건물을 짓고나면 거기서 수업을 하고 기존의 건물은 헐어낸다는 계획이니

앞쪽으로 운동장이 뒤쪽인 산방향에 교사가 들어앉게되는 형식이다.

지금은 거실에서 바라보면 건물이 있고 그 너머에 운동장이 있는데 새로이 신축되면 운동장이보이고

그 뒤쪽이 신축 교사이니 시계가 훨씬 양호하게 된다.

아쉬운 점은 미리 계획되었으면 좋으련만, 인근의 스포츠센터도,행정타운건물도 아파트입주후에 건물을 짓는다고

아침부터 쿵쾅거리며 공사를 해대니 주민들로서는 소음과 공해에 시달리며 견뎌야한다.

사전에 수차 이러한 문제점을 구청등에 건의하고 시정을 요구하였지만,행정이라는 것이 자기네들 논리로 움직이니

가능할리가 없다.

학교역시 마찬가지로 교육청으로 수차민원을 넣고 이의제기를 하였는데도 행정실수등 여러가지 이유로

재건축이 배제되었다가 최근에  심의에서 통과되었는데, 설계,검토,계약등등으로 착공이 내년말이후에나 가능하다니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우선시하는 외국의 사례들을 좀 더 보고 배웠으면 싶다.

사라지는 모습과 건물의 전경은 다시보기 어려울 것이니 기록에 남겨  보전코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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