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산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진 후 오른쪽 어깨의 통증이 심해 몇군데 병원을 다녔으나
별 차도가 없다.
어떤 정형외과는 오십견이니 상태가 심각하면 MRI를 찍고 수술하자고 하고, 어떤 통증 크리닉에서는
이제 질환과 더불어 살 나이가 되었으니 적당하게 아프면 참고 견디는 연습도 하여야 한다고..
우측팔을 특정각도에서 올리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통증이 온다.
우연히 인터넷을 서핑하다보니 증상이 똑 같은 질환을 치료한다는 광고가 있어 문의 했다가
오전에 예약을 하고 치료를 받았다.
다른 병원에서는 긴가민가 하던 것을 정확히 병명과 치료방법을 제시하니 금액의 고하를 막론하고
치료를 받지 않을 수 없다.
근육이 노화되어 뼈에 붙어있던 것들이 일부 떨어지면서 근육에 공간이 생기고 섬유화가 되어가는
현상이라한다.
굳어가는 근육을 완화시키고 근육에 영양을 투여하여 힘줄의 섬유화가 해결되는 치료를 하여야 한다고...
양방과 한방을 혼합하여 치료하며 8주정도의 DNA주사와 충격파의 양방과 약침과 한약등의 한방을
겸하여 이백사십만원정도의 치료비가 들어간다.
자전거에서 넘어진 것이 원인이 아니고 오랜세월동안 사용하였으니 노화로 인한 결과이다.
진료결과 어깨 근육중 일부가 이탈이 되기도 하고 근육에 구멍이 있다는 것이다.
오전 진료가 끝나고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얻어먹고 오후 치료에 들어간다.
우선 어혈과 왕도의 약침을 20여분간 맞고 난 후 다시 초음파로 근육이탈 지점을 확인하여 DNA주사와
충격파 치료를 받고 오늘의 치료가 마무리된다.
이제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내원하여 동일한 치료를 4~7회 반복하여 시행하는 것이다.
우선 몸이 아프니 치료를 받아야 할 수 밖에 없다.
임플란트에 근육질환....이것으로 더이상의 질환이 없어야 할 것인데..
그러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