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오묘한 국궁(191011)

dowori57 2019. 10. 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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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더위를 피해 야사(夜射)를 한지가 두달이 넘었다.

며칠전의 천안정에서 멘붕이 오고는 앞으로 굉장히 힘들것 같았는데 막상 활터에서 습사에서는

크게 무리없이-잘 맞지는 않지만-그런데로 유지가 된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조금만 이상하면 전혀 엉뚱해지는 것이다.

어느날 잘 맞으니 어느정도 감을 잡았다 싶은데,다음날 사대에 서면 전혀 달라진다.

크게 무엇을 잘못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그러나 마음가짐과 자세와 모습이 하나같이 동일 하지는 않을 것이고 그러한 것이 작용하여

당일의 컨디션이 나오는 것 같다.

그만큼 예민한 것이 활인가보다.






이제 활을 낸지도 10개월여가 되어간다.

겨울에 시작한 것이 봄이 지나고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같이 출근하다시피한 활터이다.

열심히 하였는데,열심히만 하여서는 안되는 것이라고한다. 올바르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취미로 시작하여 즐기고 있기는 하지만 시수가 좋지않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승단대회가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엄청나게 부족한 실력이다.

경험삼아 나가보는 것이기는 하지만...

한순에 3발 정도는 관중이 되어야 1단승단이 보장이 되는 것인데-9순45발중 24발관중이니

한순에 반이상이 들어가야 합격이 보장-쉽지않은 수준이다.



2년이상은 활을 내어보아야 제대로된 자세와 근력과 실력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있다고 한다.

일희일비하지말고 착실하게 내실을 갖추어야 한다.

멋진 가을날의 석양을 즐길 수가 있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니 그것만으로도  복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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