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천안정습사와 멘붕(191009)

dowori57 2019. 10. 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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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승단대회 준비겸 정(停)차원에서 구사들이 배려하여 대회가 열리는 천안정으로 습사를 가기로 하였다.

근래에는 우리정에서도 엉망으로 변해버린 자세와 실력이므로 갈까말까를 망설였으나 경험삼아 가보자싶어

아침일찍 출발하였다.

출발전 정에서 두어순을 내어봤으나 마찬가지다.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천안정.

독립기념관 옆에 위치하여 정의 형태도 독립기념관 모습으로 지어지고 활터도 잔듸로 잘 가꾸어져있다.

인사를 하고는 첫순을 내어 보았으나 한발만 관중하고 나머지는 여지없이 짧다.

두번째순도 한발에 마찬가지...

그러자 주변에서 자세를 변경하라는둥 코치가 들어오니 화살을 낙전하는둥 더욱 엉망이 되어버린다.

5명의 출전자중 완전 최하위의 등외의 실력이다.

다른사람은 6순에 합격하거나 비슷하게 가거나 몇발 부족한 실력들인데...멘붕이다.

마지막순은 팀과 별도로 떨어져 홀로 습사를 해보지만 마찬가지다.

상체와 줌손에서  긴장하니 힘을 주게되고 그 힘이 빠지지 않는 것이다. 더불어 줌손의 밑장도 밀지를 못하고..

대회날까지 더욱 정진하고 습사를 하여야 할뿐...자세도 혼자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마찬가지 결과 일것이다.



근처 아우네로 이동하여 순대국으로 막걸리한잔을 하면서 습사정리를 한다.

그리고는 다시 우리정으로 이동하여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오늘은 더이상 활을 잡을 마음이 없어

귀가.

촉박한 자격시험에 대비한다.

아까운 시간을 할애해서 간것이니 만큼의 소득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으로 대회가 연기된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모지라는 실력에 제발 그랬으면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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