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천안정습사-두번째(191014)

dowori57 2019. 10. 14. 15:37
728x90
반응형

지난번 습사때 깜박잊고 두고간 화살도 회수할겸 천안정을 두번째로 찾았다.

여전히 잘 맞지 않는 실력이지만 어쩌랴...이미 승단대회는 참가신청을 하였으니 경험삼아 출전하기로하고

더욱 습사에 매진하여야 한다.

뭔가가 될듯하면서도 되지않는 그러한 느낌이다.

무언가 하나만 깨달으면 실력은 금세 늘것만 같은데 그 무엇이 올듯말듯한 느낌이다.

 

 

 

아침에 차를 달려 천안정에 도착하니 사대에서 활을 내려던 장년의 구사들이 하나같이 차를 바라본다.

내려서 습사왔다고 인사를 하고 정관에도 인사를 올린다.

두순을 별도로 사대에 서서 발시를 해보지만 여전히 짧고 뒤가난다.

7순까지 바닥으로 몰다가 깎지손에 신경쓰라는 소리에 조금 시늉을 해보았더니 그제서야 한발이 들어간다.

그리고 홀로 사대에서 한순을 내어보는데 3발이 명중이 된다.

그러나 그뿐,다음 순에서는 겨우 한발이 들어가고 습사를 마친다.

계절은 가을이 깊어 감나무의 감이 보기도 좋게 익어가고 있다.

 

 

인사를 하고는 근처의 유명한 두부집을 찾아 점심을 먹는다.

지난번 휴일에 습사를 왔다가 들렸는데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많아 오지 못한 곳이다.

평일임에도 대기표를 받았지만 금방 순서가 되어 입장하고 식사를 한다.

근래에 맛본  음식중에서는 최고로 좋은 맛이다.

대기하면서도 먹어볼만한 맛이다.

밥 한그릇반을 쌈과 두부찌게에 후딱 먹어치운다.

먹는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점심이다.

천천히 드라이브를 하면서 귀가하여 제대로 사용치도 않는 스마트워치를 해약하고

저녁에 정에서 회식을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한다.

 

 

 

 

728x90
반응형

'국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풍정 승단대회 참가(191019)  (0) 2019.10.19
공주 관풍정습사(191015)  (0) 2019.10.15
오묘한 국궁(191011)  (0) 2019.10.11
천안정습사와 멘붕(191009)  (0) 2019.10.09
공주 관풍정대회 참가(190929)  (0) 201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