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집들이

dowori57 2020. 7. 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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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집들이를 하면 온갖 음식을 장만하고 집으로 초대하여 1~2끼를 먹으면서 하루 왠 종일을 같이 보내곤

하였는데 세월이 흘러 그 모습도 변화가 되어간다.

그렇게 하니 여자들이 힘들다고 가까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집으로 와서 과일과 차한잔을 마시는 일정의

집들이다.

본가 형제들은 멀리 지방에 있으니 가까운 처가형제들을 초청하였다.

5월에 이사하고 그달에 날자를 잡았으나 일정이 되지않는 사람이 있어 취소를 하고 느긋하여 중복무렵의

평일을 잡아 삼계탕을 먹고 주변을 산책한 다음 집에서 과일과 차를 먹는다.

예전에는 술한잔을 하고는 고스톱을 펼치면 한나절은 금방 지나갔다.

낮부터 먹고 마시면  화투장을 잡으면 밤이 늦어 겨우 일어서곤 하는 일이 비일비재였다.

약속시간에 한시간이나 앞서 큰처남과 둘째처남내외가 안산에서 도착하여 전화를 하였다.

복잡한 아파트의 주차장을 찾기가 어려운가보다.

뒤이어 처형과 막내처남,큰동서내외가 도착하여 예약한 식당에서 삼계탕을 먹는다.

인삼주반주삼아 몇잔을 마시다가 아예 소주한병을 추가하여 마시고는 탕을 맛나게 먹는다.

식후 인근산을 조금 걸을렸더니 큰처남댁이 힘들어 못걷는다하여 집으로 들어가 과일과 떡등으로

후식을 먹으며 커피한잔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낸다.

안산팀이 가야한다며 일어서니 큰동서도 따라 나선다.

아무래도 집보다는 불편하리라.

보내고서 막내처남과 산을 한시간반여 걷고오니 거의 다섯시.

자주가던 황소곱창집으로 이동하여 맛있는 곱창에 소주를 기울인다.

세병을 비우고서 식사를 하고는 막내처남을 전철을 타고 가고

두분처형과 집으로 들어와 한참을 이야기하다 헤어진다.

얼큰하게 취하였지만 청소와 정리를 하고는 영화한편을 졸면서 보고는

꿈나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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