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796회 감악산(180507)

dowori57 2018. 5. 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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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8.05.07(월) 대체공휴일 10:15-16:10(5.55hr) 쾌청

2.lsj,doban

3.신남저수지-임꺽정봉-출렁다리-운계개곡-범륜사-정상-장군봉-신남저수지

4.


북한산을 오르기로 하였으나 계획이 수정되면서 파주의 장인묘소를 들려 참배하고

감악산을 향해 방향을 잡다.

비학산을 갈까하다가 몇번을 오르긴 하였지만 출렁다리가 생긴이후 찾지못한 감악산을 택하다.

06,14,15을 올랐으니 4번째 산행인가보다.

이번에 찾은 들머리는 신남저수지방향으로 기존에 오르던 방향과는 완전 반대편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않는 곳인지 주차하기도 쉽고 오르는 길은 낙엽이 쌓여 어디가 등로인지를 구분하기가

쉽지않다.

오월의 신록은 아름답기가 그지없다. 누군가는 신록의 어린새순의 꽃이 정말로 아름답다고 했다.

정말 어린 새순의 신록은 그 어느꽃보다도 아름답게 느껴지니 이또한 나이를 먹은 탓인가??

악산은 악산이다. 돌로 가득한 계곡길을 헤메이며 오르다보니 땀방울이 이마에 맺혀 떨어진다.

한낮의 기온이 26도까지 오른다니 거의 여름의 날씨이다. 몇번의 땀을 쏟고나니 능선길.

시원한 바람과 전경이 오름의 수고를 한방에 날려준다. 임꺽정봉이다. 계곡을 오르면서 한사람의 등산객도

만나지 못했는데, 안부에 올라서니 여기저기 산객이 몰려든다.



출렁다리코스를 물었더니 전문가인듯한 산객이 거기까지 갔다가 와서 들머리까지 가면 일행에게 욕을 무척이나

얻어먹을 것이라며 하산하여 다시 출렁다리주차장으로 가는 코스를 권한다.

권유를 무시하고는 길을 내려 산길을 산보하듯 걷는다. 이정표는 군데군데 보이나 거리표시가 되어있지않아

조금 아쉽다.

걷다보니 범륜사입구이고 그 방향으로 출렁다리가 놓여있다. 계곡을 가로질러 놓인 출렁다리를 건너 적당한

곳에서 자리를 잡고 준비한 김밥과 과일로 속을 채운다.

다시 운계계곡길을 걸어 범륜사에서 삼배후 정상으로 산을 오른다.

코스를 잘못잡은 탓에 임꺽정봉을 올랐다가 출렁다리로 내려오고 다시 정상을 오르니 두번 오르는 셈이다.



힘겹게 오른 정상.

어제내린 비로 시계는 깨끗하게 조망되어 멀리 도봉산과 북한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양주의 불곡산도

눈앞이다.

과일을 먹고  아이스케익을 하나 사서 입에 물고는 장군봉행.

다시한번 전경을 눈에 담고는 하산길로 들어선다.

신남저수지코스는 거의 산객이 다니지 않아 지난가을의 낙엽이 그대로이다.

힘겹게 올랐던 계곡길을 내려서 들머리부근에서 계곡물에 탁족을 하니 시원하기가 그지없다.

아직은 오월초라 잠시담근 발이 시릴정도로 물이 차다.

수건을 적셔 땀으로 적은 상체의 땀을 닦아내니 그 차거움에 절로 몸이 움찔할 정도이다.

탁족과 간이 등목으로 한결 시원한 몸으로 산행을 마치고는 귀경길.

일산과 원당을 지나 행주산성으로 길을 잡고 산성에서 하산주겸 저녁을 먹고는 한참을 놀다가

귀가하다.

'정말로 소중한 것들은 너무 가까이에 있어

때론 잊고 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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