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가을으로 들어가는 시기이다.
절기상으로도 입추,처서가 지났다.
8월말일과 9월1일은 불과 하루차이인데도 완연하게 바뀌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한낮에는 어제나 오늘이나 그렇구나 싶었는데 해가 떨어지니 확실하게 바뀐것을 피부로 느낄수있다.
아침부터 치과에 예약이 되어있으니 전철을 타고 금정에서 5차치료를 받고는 부랴부랴 서초동으로 이동하여
어깨질환에 따른 5차 치료를 받았다.
이제 치과는 임플란트와 부수적인 것이 남아 10월초경이나 들리면 될 것이고 어깨는 당분간 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후에는 외손녀를 봐주러 딸네집으로 이동하여 돌봄교실에 등교하는 외손녀를 하교시키고는
딸네집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까지 있다가 학원에 데려주고는 집으로 돌아온다.
애하나 키우기가 보통이 아니다.
더구나 요즈음은 거의 모든 부부가 맞벌이형태이니 아이 돌보는 것이 큰일이다.
통해서 알고 있는 지인이 코로나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업을 하는 그 사람은 고깃집인가 식당에서 사람들과
자리를 같이 한 모야인데 모임을 가지면서도 찝찝하였는데 며칠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같이 사는 부인은
양성판정을 받아 병원에 자리가 없어 입원치 못하고 집안에서 격리조치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귀가후 저녁을 먹고는 어둠이 깔린 계남산을 걷는다.
데크시설과 조명이 잘 설치되어있어 밤에 걷기도 무리가 없다.
확연하게 밤이 길어져 얼마전만 하여도 훤한 시간이었는데 이젠 어둠이 짙게 깔린다.
산길을 걷노라니 여기저기서 울어되는 벌레가 여름의 그것들이 아니다.
가을 벌레의 울음소리이다.
이제 다시 올라오는 태풍이 지나가면 한층 기온이 변화리라.
계절의 흐름이 절묘하고 경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