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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회 관악산(220620)

流山錄

by dowori57 2022. 6.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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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06.20(월)09:55-14:05(4.10hr)  흐림

2.solo

3.서울대-4광장-계곡길-연주사상단-송신탑-학바위능선-삼거리약수-4광장-원점회귀,10.18km

4.신림선이 개통되어 4번이나 갈아타야하는 환승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전철을 타고 신림역에서 

경전철을 타니 버스를 탈때보다 한결 빠르고 쾌적하니 좋다.

남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아침부터 흐린날이고 마침 모자를 가져오지 않았는데 하늘이 도와준다.

오랫만에 서울대에서 출발하여 4광장을 경유 계곡길로 올라본다.

젊어 산행을 시작할 무렵에는 주로 이 코스로 다녔는데 그것이 벌써 이십여년도 더 지난일이다.

젊은시절 산을 모르고 생활할때 동료들의 권유로 이 코스로 한번 올랐다가 정말 힘이 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깔딱고개를 오르는데 거의 오십미터 간격으로 쉬어서 몇차례나 쉬고 쉬어서 간신히 올랐었다.

그리고 그 후 생각해보니 참으로 한심한 체력이라 판단되어 서서히 산행을 시작 하여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이제 21년이 경과되어 천번째산행을  눈앞에 두고있다.

그렇게 힘들었던 이 길을 지금은 한번도 쉬지않고 꾸준하게 오른다.

사십대가 못된 시절의 체력보다 육십중반이 넘은 지금의 체력이 더욱 좋아진 것은 꾸준하게 산을 찾은 결과이리라.

깔딱고개를 올라 연주사 상단바위에서 땀을 식히고는 연주대오르기를 포기하고 송신소방향으로 올라

학바위코스를 택해 내리기로 한다.

중간에 경치좋은 바위에 걸터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삼성산을 바라보고 앉아 누룽지와 빵으로 점심을 대신하고는

과일과 커피까지 마신다.

두어명의 산객을 마주쳤을 뿐,평일이라 거의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

어느순간 산나리가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산객을 맞는다.

삼거리약수에서 4광장으로 호젓한 산길을 걷고는 다시 호수공원으로 내린다.

저녁 드론강의를 위해 산행코스를 적당하게 조정하여 귀가길에 들어선다.

다시 신림경전철을 타니 체증이 없는 지하철이 좋기만하다..

아마도 자율주행인 듯 기관실이 따로 없고 전방이 창으로 되어 시야가 확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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