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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 42

漁磯晩釣,蹈海詩,閒居

漁磯晩釣(어기만조) 李齊賢 魚兒出沒弄微瀾(어아출몰농미란) 어린 물고기 들락날락 물결을 희롱하니 閒擲纖鉤柳影間(한척섬구유영간) 한가롭게 가느다란 낚시대 버들 사이로 던지네 日暮欲歸衣半濕(일모욕귀의반습) 해 저물어 돌아가고자 하니 옷은 반쯤 젖고 綠煙和雨暗前山(녹연화우암전산) 저녁 안개 속에 비조차 내리니 앞 산이 우둡구나 蹈海詩 呼船東問魯連津(호선동문노연진) 배를 불러 동쪽 노중연의 나루터를 묻노라 五百年今一介臣(오백년금일개신) 오백년 조정의 이 신하 可使孤魂能不死(가사고혼능불사) 외로운 내 영혼 죽지 않으면 願隨紅日照中垠(원수홍일조중은) 원하건데 붉은 저해 따라 중원 땅을 비추리라 閑居 한거 吉再 길재 1353 - 1419 臨溪茅屋 獨閑居 임계모옥 독한거 月白風淸 興有餘 월백풍청 흥유여 外客不來 山鳥語 ..

붓글씨 2022.05.31

오월 마지막날의 습사와 편사

조식후 활터에 올라 오전팀과 같이 활을 내면서 보내노라니 열두시가 거의 다되어서 일을 마친 도반이 올라온다. 일,월요일 이틀을 쉬고 활터를 올랐는데 지독하게도 관중이 되지않는다. 15순 75발을 내었는데 12순이 땅몰기를 하였다. 물론 관중보다는 어떻게 발시하였는가가 중요하다지만...그래도 그렇다. 같이 두순을 내고 중간중간에 잔듸에 스프링쿨러로 물을 주는데 워낙 활터공간이 크다보니 몇시간이 걸릴것 같다. 오랜가뭄으로 잔듸가 죽어가고 고장난 스프링쿨러를 수리하였으니 시원하게 물을 틀어준다. 점심시간이 되어가니 한 사우와 같이 점심을 먹고는 다시활터에 들어오니 하나둘 올라온 사우들이 십여명이 넘는다. 한 사우의 제의로 편사를 한다. 첫순은 땅으로 몰기,두번째순은 한발관중. 화살을 가져오기로하고 내기를 하고..

국궁 2022.05.31

속초여행

아침에 일어나니 숙취로 머리도 아프고 속도 쓰리다. 선배들은 아침에 일어나 해변을 산책하고 온다. 샤워후 차를 몰아 속초의 두부마을로 이동하여 순두부와 황태찜으로 조식을 하고 선배들은 소주를 겯들인다. 느긋하게 식사를 하고는 특별히 갈곳이 없어 예전에 두번들려보았던 화암사를 찾는다. 흐린날씨에 한두방울 비가 내리다 그치니 돌아다니기에 적당한 날씨이다. 금강산 화암사를 찾아 절집을 둘러보는데 두번이나 올랐던 숲길과 수바위가 정겹게 눈앞에 다가온다. 벌꿀아이스크림을 먹어보는데 꺼내놓은 핸드폰이 본인것으로 아는 선배에게 내것이라 했더니 핸드폰이 없단다. 절집 해우소를 들렸는데 그곳에 두고온 것으로 생각되어 급히 온길을 되돌아 올라간다. 혹시나 싶어 뒤따라 올라갔더니 다행히 핸드폰이 그대로 있어 천만 다행이다...

여행/국내여행 2022.05.30

고성여행

예전직장선배들과 약속된 고성여행이다. 한사람이 착오로 불참하여 세명이 신도림에서 만나 10시에 출발하여 서부간선도로를 달려 성남으로 돌아 양양고속으로 들어서니 이미 한시간반정도가 소요된다. 이곳부터는 그렇게 정체가 없으니 가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바로 고성의 숙소에 도착한다. 체크인시간전이니 조금 해변을 걷다가 차를 몰고 오호항으로 들어가니 8여년전 같은 직장모임에서 중형버스를 대절하여 단체로 들려 회식을 한 식당이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들어간다. 물회를 점심으로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파킹을 하고는 송지해수욕장을 걷다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체크인을 하고는 화진포로 드라이브를 한다. 시원한 동해바다가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듯하다. 검푸를 동해바다는 언제보아도 장쾌하다. 얼마후면 인파로 붐빌 해..

여행/국내여행 2022.05.29

題伽倻山,絶句,大同江

題伽倻山讀書堂 / 崔致遠 ​ 狂奔疊石吼重巒 人語難分咫尺間 常恐是非聲到耳 故敎流水盡籠山 쌓인 돌 사이로 미친 듯 달리는 물소리 산을 울리는데 말이 가까와도 분간이 어렵다 시비 소리 귀에 들릴까 두려운데 부러 흐르는 물로 귀먹게 할 참인가 絶句 / 崔沖 ​ 滿庭月色無煙燭 入座山光不速賓 更有松絃彈譜外 只堪珍重未傳人 ​ 뜨락의 가득한 달빛은 연기 없는 촛불이요 자리에 드는 산빛은 부르지 않은 손님이라 솔 거문고 있어 악보 없는 곡조를 타니 다만 소중히 즐길뿐 남에게 전할 길 없네 -정지상(鄭知常)- ​ 雨歇長堤草色多 (우헐장제초색다) 送君南浦動悲歌 (송군남포동비가) 大同江水何時盡 (대동강수하시진) 別淚年年添綠波 (별루년년첨록파) 비가 개니 언덕에 풀이 파랗구나 임을 남포에 보내니 슬픈 노래만 흘러나올뿐 대동강물..

붓글씨 2022.05.28

62회 푸른섬캠핑장(220527)

대부도해솔길 걷기를 마치고 캠핑장을 알아본다. 주말이 아니라 여기저기 예약은 가능한데 한곳의 캠핑장은 가격이 70,000이나 하며 인터넷예약만 가능하다기에 해솔길인근의 다른 캠핑장을 전화하여 예약한다. 요즘 캠핑장은 시설이 좋고 가격대는 5만원이 거의 기본으로 왠만한 저렴한 숙소값 수준이다. 예전 3만원대의 캠핑장은 찾기가 쉽지않은 현실이고 추세이다. 마트에 들려 신선한 회와 소주.맥주 및 야채를 구입하고는 캠장으로 향한다. 해솔길과 더불어 원점회귀를 하면서 많이도 걸은 하루이다. 널찍한 캠핑장이 거의 예약이 되고 얼마남지 않았으며 주말인 내일은 빈좌리가 없단다. 주중이용이 한적하고도 좋다. 루프탑과 어넥스를 설치하고는 샤워를 하고 산뜻한 기분에 저녁을 짓고는 자리에 앉는다. 해변쪽이고 오늘은 기온이 낮..

캠핑생활 2022.05.27

대부해솔길1코스

1.2022.05.27(금)11:35-17:50(5.15hr) 맑고 선선한 봄날 2.doban 3.방아머리해변-북망산-구봉약수터-구봉도낙조전망대-개미허리-선돌바위-구봉펜션단지-돈지섬-1코스종점 -대부해양본부-방아머리해변, 약15 km 4.어제 태안해변으로 가기로 하였다가 취소하였으니 대체장소로 가까운 대부도로 향한다. 일요일인 내일 모레 직장동료들과 고성으로 여행을 가기로하였으니 짧게 일박이일코스를 잡은 것이다. 차를 타는데 휴지를 많이 가져가길래 한마디하였더니 도반이 삐쳐 가는 내내 한마디도 하지않으니 은근히 화가난다. 그냥돌아올까 하다가 도반과 한바탕 말다툼후 화해를 하고는 길을 걷는다. 오래전에 구봉도 낙조길을 한번 걸어 본 적이 있고 3개월전 초봄에는 대부도해솔길 3코스를 걸었었다. 많이도 찾았던..

활터의 하늘

될듯말듯, 알듯말듯한 오묘하고도 어려운 활이요 화살이다. 캠핑을 가려다 애들문제로 취소하고 나선 활터. 어제밤 잠깐 비가내리고 나니 하늘이 쾌청하다. 이 하늘처럼 우리의 삶이 쾌청하고 맑았으면 좋겠다. 3순을 내리 불을 내고는 네번째순에서 4중. 근래들어 표를 잡기가 어렵다. 어떨때는 잘 보이다가 어떨경우는 먹관이 되기도하고.... 지사가 되어야하고 촉의 감각도 느껴야하고 지사가 된 상태에서 적당하게 밀땅을 하다가 줌손을 밀어내면 깎지손은 저절로 빠져나가게.... 알것 같기도하고 모르는 것 같기도하고, 될것 같기도 한데 잘 되지않은 활이다.

국궁 2022.05.26

蕭蕭吟,白馬江,懷人

소소음(蕭蕭吟) 장계향 창외우소소(窓外雨蕭蕭) 창밖에 비 소소하게 내리니 소소성자연(蕭蕭聲自然) 소소한 소리는 자연의 소리 아문자연성(我聞自然聲) 내가 자연의 소리 들으니 아심역자연(我心亦自然) 내 마음이 또한 자연이구나 백마강(白馬江) 취선(翠仙,17세기 전후) 저녁 늦게 고란사에 배를 대고서 晩泊皐蘭寺 서풍 부는 망루에 홀로 기대 앉아 西風獨倚樓 나라 망해도 백마강 만 년 흐르고 龍亡江萬古 낙화암 꽃 져도 달은 천 년 비추네 花落月千秋 懷人(회인) 申翊聖婢(신익성의 여종) 落葉風前語 寒花雨後啼 낙엽풍전어 한화우후제 相思今夜夢 月白小樓西 상사금야몽 월백소루서 떨어지는 낙엽은 바람 앞에 말을 하고 차가운 꽃은 비가 온 후에 우네 오늘밤 그대 그리는 꿈을 꾸는데 작은 누각 서쪽에 밝은 달이 떠 있네

붓글씨 2022.05.26

청라호수길

오전에 활터에서 활을 내고는 귀가하려했더니 도반은 이왕 집을 나왔으니 걷고 들어가자고한다. 집에 들어갔다가 씻고 다시나와 돌아다니면 또 씻어야하니 번거롭다고... 좀 이해가 되지않는다. 오전에 활동을 하였으니 귀가하여 글씨도 쓰고 조용히 보내다가 몸이 나른해지고 눈도 침침해지면 그때 집을 나와 인근 야산을 한바퀴 걸으면 좋으련만... 여자들이 생각하는 바가 도대체 이해하기가 힘들다. 청라호수공원을 찾아 주차를 하고는 걷는다. 이미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근처에 식당이 없으니 걷다가 식당이 나오면 점심을 먹어야한다. 뙤약볕아래 한참을 걸으니 그래도 간간히 바람이 불어와 시원함을 느낀다. 호수길을 반정도 걸으니 예전에 먹던 식당건물이 보여 그곳 주변에서 순대국과 돈가스로 점심을 먹고는 다시 길을 걷는다. 평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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