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가을정취(141109)

dowori57 2014. 11. 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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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4.11.09(일)

2.lhs,lsm,kda

3.선유도,지양산

4.딸네식구가 다니러 왔다. 금요일 와서 2박3일?이다. 애들을 두고 외출을 할 수가 없으니 모처럼 집에 있어보는 시간이다.

아침일찍 일어난 손녀를 데리고 한시간여 산책을 하고 아침후 선유도로 산책길을 나서다.

한강에 주차를 하고 공원길을 걸으니 호젓하고 시내와는 완전 다른 세상이다.

산책하는사람, 운동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풍경을 즐기는 사람등...

가을은 깊어 이제 그 마지막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하는 시기인가 보다.

아직은  가을의 전경이 깊어만 간다.

단풍이 떨어지고 낙엽이 쌓이고, 특히 은행의 단풍과 그 쌓인 모습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문득 아침에 읽은 시 하나...

 

♡...어쩌지요.가을이 간다는데 ...♡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무수한 낙엽의 말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가을 숲엔 온통
공허한 그리움만 남아
마음 천지사방 흩어지네요

열정도 잠시 묻어야 할까봐요
잠시라면 괜찮을텐데
마음 동여맬 곳 없네요


어쩌지요,

가슴 저린 말들
쏟아 놓고 가을이 간다는데
잠시 고개 묻을
그대 가슴이라도 빌려야 겠네요

[글 김용화]

 


 

손녀딸도 외출이 좋은 가 보다. 하기야 엄마하고만 지내다가

여러명이 같이 있으니 좋을 수 밖에...

두시간여를 돌아 다니다 귀가.

 

 

 

 

 

 

 

 

 

 

오후엔 집뒷산을 천천히 걸으며 늦가을을 만끽하다.

집 바로옆에 산이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사계절 변화되는 모습을 수시로 느끼고 볼 수 있으며

멀리 갈 수 없을 경우에도  지근거리라 바로 오를수가 있고 코스 또한 다양하다.

오류동 방향의 소나무 숲길

한솔등 노송들이 많았으면 좋으련만...

그러나 너무많이 기대하지는 말고 있는 그대로 즐기고 받아야지...

 

낙엽이 떨어져 바닥이 보이질 않는다.

이 계절 또한 지나 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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