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죄를 짓고 살지말아야 한다. 죄를 지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불안하여 항상 노심초사하고 좌불안석이다.
부(富)를 축적하기 위해 불법을 행하면 재력은 형성되었다 할지라도 마음의 평안은 가질수 없다.
어찌 살다보니 무주택이다. 오래전 누가 철거주택의 명의만 사면 아파트 입주권이 나온다는 말에 도로가 개설되는
주택의 명의만을 딸앞으로 사서 그 혜택으로 아파트 입주권을 받아 기존집을 처분하고 거주하고 있다.
결과가 그렇게 되었지만 그간 흘러간 세월과 많은 노력이 투자 되었음은 당연지사이다.
딸도 결혼해 살다보니 1가구2주택이 되어 집을 처분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여기저기 청약을 해보았으나 가점이 부족하여 탈락이 되고 우연히 공무원아파트의 청약이있다는 것을 사위를 통해
알고 신청하였더니 점수가 높아 당첨이 되었다. 되고나니 '좀더 좋은 지역을 신청할건데..'싶은 욕심이 생긴다.
어쩔수 없는 사람의 심경이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다.
계약을 체결하고나니 향후 부동산전망이 밝지 않다느니 물량이 대거 공급되어 입주시 가격이 폭락할 조짐이 있다느니
말이 무성하다. 또한 주변에서도 전망을 좋게보지는 않는 사람이 많고 2년후경엔 IMF시절에 버금가는 조정이 있을거라는
말도 있다. 분양권전매를 알아보니 그래도 4천정도의 프레미엄이 붙어있다.고민을 하다가 전매하는 것이 났다는 결론을
내리고 실행을 하려는 날, 그래도 불법이니-1년후 전매가능조건이다-확인을 해보니 영 마음이 찝찝하다.
집사람의 경력으로 당첨되고 본인명의로 계약이 된것인데..나이먹어 그러한 문제로 좋지않는 일이 발생되면 큰일이다.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다. 만에하나도 안전한것이 낫다. 더구나 불법을 저지르면서 욕심을 채우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강렬히 들어 전매생각을 취소하였다.
그러고 나니 마음이 평온한것이 속이 시원하다. 옛말에 틀린것 없다는 말을 실감하였다
'죄짓고 마음편히 살지 못한다'는...
애초 당첨이 되면 전원생활하기전 잠시 머물거나 아니면 아들에게 전매토록하여 자식의 집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청약한것이니 그 용도 그대로 활용하면 될것이다.
나물먹고 들판에 누웠어도 마음 편안함이 제일이다.
사람이 죽어 재물을 가져가는 것도 아니요, 육체를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오직 마음을 가지고 죽는다고 한다.
마음이 그만큼 중요하고 마음공부를 많이 하는것이 이승을 떠날때 가져갈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 한다.
오늘하루 살면서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배우며, 한때 일순간의 판단이 일을 그르칠수 있음을 다시한번 깨닫는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신중히 검토하고 결론을 내어 시행할 일이다.
매사에 욕심을 내지말고 마음편치 않으면 하지를 말아야 한다.
구일신(苟日新)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
언젠가 한때 새로워진다면 나날이 새로워질 것이고 또한 새로워질 것이다. (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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