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동창과 슈퍼문(161115)

dowori57 2016. 11. 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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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를 졸업한지가 46년이 지났다.

교직에 계셨던 부친의 전근으로 국민학교를 4군데를 다녀 어느학교도 2년이상을 머물지를 못했다.

졸업한 학교도 5학년때 전학을 가서 2년채 다니지 못하고 졸업을 하였다.

가끔 옛추억이 생각나 그곳을 지나는 일이 있을때 들려보지만, 수몰지역으로 예전다니던 학교는 물속으로 사라지고 없어안타깝게도 그모습을 볼 수가 없다.






이십육년전쯤 직장을 퇴직하고  자영업을 영위하고 있을 때 우연히 국민학교동창이 가까이서 사업을 하고있어

연락해서 몇번을 만나고는 동창모임에도 참석하였다.

그러나 짧은 기간을 다녔고 시골학교라 지역유지?자재들과만 주로 어울려 다닌덕에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 동창모임에 가더라도 서먹하였고 몇번을 참석하다가 그만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는 얼굴을 아는 몇몇사람만 가끔 어울려 술한잔을 기우리면서 옛추억에 젖곤하였다.


최근에는 동창하나를 우연히 만나 이야기하다가 재직하던 회사에 물품을 납품하도록 주선을 하여 가끔씩 만나

어울렸으며, 이 친구는 대기업을 다니다가 퇴직하여 자영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같이 백팔배를 소개하여주었는데,

매일 무척이나 열심히 하고 있고 언젠가는 봉정암을 같이 올라가 산사에서 하루를 자면서 백팔배를 올린적도 있다.

어려운 불교관련 책자를 읽어보라고 선물도 받았으나  진도나가기가 싶지를 않다.

읽고 또 읽어보면 뜻을 이해 할것이라 했지만...

그 친구를 통해 증권사를 퇴직하고 시니어로 다른기업에 근무하는 또다른 동창과도 만나고 있다.


얼마전 술한잔을 하다가 헤어지면서 내일 산이나 가자고 해서 다음날 우중산행을 하고는  빗속에서

막걸리 두병을 비우고 하산하여 또 막걸리를 마시며 이틀을 같이 보내 둘이 사귀냐는 소리를 사업하는 친구가

한 적이 있었다.

어제는 이동창이 전화하여 저녁에 술한잔을 하자기에 선약이 있다고 했더니 지난주 만나기로 하지 않았냐고

한다. 취업으로 이번달은 일,월요일을 쉰다고 하였는데 그것을 약속으로 생각하였나 보다.

집사람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저녁늦게 만나 술한잔을 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이들어 열심히 사회활동도 하면서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최고의 삶이 아니냐고...





귀가길에 68년만인가 보는 슈퍼문이 하늘에 커다랗게 떠있다. 날씨가 흐려 달을 보기어렵다고 하였는데

비가오면서 흐리던 날씨가 밤늦게는 개여  그모습을 보인다.

취기에도 대단히 큰 달인것은 분명한 것 같다.

가을 정취에 만월을 바라보니 그맛도 그만이다.

거기에 술한잔을 걸쳤으니 운치또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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